
[스포탈코리아=광주] 한재현 기자= 광주FC가 서울 이랜드에 다시 한 번 징크스를 안기며 파죽의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광주는 16일 오후 7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5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FA컵을 포함해 4연승을 달렸고, 승점 9점으로 위에 올랐다. 또한, 서울 이랜드전 역대 무패 행진을 9경기(7승 2무)로 늘렸다. 서울 이랜드는 올 시즌 첫 패를 당했다.
홈 팀 광주는 3-4-3으로 나섰다. 스리톱에 엄지성-이건희-헤이스가 앞장섰다. 중원과 측면은 두현석-이순민-정호연-이상기가 출전했다. 스리백에는 안영규-박한빈-김승우, 골문은 김경민이 책임졌다.
원정 팀 서울 이랜드는 4-4-2로 맞섰다. 투톱에 이성윤-아센호가 짝을 이뤘고, 측면과 중원에는 이동률-김원식-츠바사-서보민으로 형성했다. 포백 수비는 이재익-한용수-김연수-배재우가 나란히 했으며, 윤보상이 골문을 지켰다.
광주가 선제골 기회를 잡았다. 이건희가 전반 13분 역습 상황에서 돌파하다 페널티 지역에서 배재우의 푸싱 반칙에 넘어져 페널티 킥을 얻어냈다. 헤이스가 키커로 나서 슈팅했으나 윤보상 선방에 막혔다.
3분 뒤 다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건희가 코너킥 상황에 경합과정을 통해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선제 실점을 내준 서울 이랜드가 반격했다. 아센호가 전반 21분 시도한 오른발 슈팅은 김경민 손에 걸렸다. 위기를 넘긴 광주는 전반 31분 엄지성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득점으로 이어지는 듯 했지만, 윤보상 선방에 저지 당했다.
광주는 전반 33분 추가골로 달아났다. 헤이스가 왼 측면에서 온 두현석의 크로스와 이건희 머리 맞고 온 볼을 헤더로 방향 바꿔 득점에 성공했다.
서울 이랜드는 전반 38분 유정완과 황대현을 투입하며 일찍 변화를 줬고, 1분 도 안 되어 적중했다. 프리킥 기회에서 김연수의 헤더가 크로스바 맞고 나왔고, 유정완이 밀어 넣으며 1골 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전반 종료 직전 퇴장 악재를 맞이했다. 츠바사가 엄지성을 뿌리치는 과정에서 팔꿈치로 그의 안면을 가격했다. 첫 판정은 경고였으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퇴장으로 바뀌었다. 광주는 수적 우위를 안은 채 전반전을 2-1로 앞서며 마쳤다.
서울 이랜드가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광주를 위협하며 동점을 노렸다. 아센호가 후반 18분 돌파하면서 시도한 오른발 로빙 슈팅은 빗나갔고, 22분 서보민의 프리킥은 벽을 맞고 무산됐다. 1분 뒤 유정완의 크로스에 의한 아센호의 헤더는 높이 떴다.
광주는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맞섰다. 김종우가 후반 27분 시도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은 수비 맞고 빗나갔다. 1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이 이순민의 중거리 슈팅으로 이었으나 윤보상에게 잡혔다.
갈 길 바쁜 서울 이랜드는 또 퇴장 악재를 맞이했다. 아센호가 후반 36분 김승우를 손으로 뿌리치다 반칙을 범했고, 경고를 받았다. 이미 한 장 있었던 그는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2명 더 많은 광주는 추가골을 노렸다. 엄지성이 후반 37분 돌파하면서 때린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윤보상에게 막혔다. 이후 광주는 계속 몰아 붙였지만, 더는 득점 없이 2-1 승리로 마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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