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 前 사령탑 라바리니와 적으로 만난다 '얄궂은 인연'

한국 여자배구가 지난해 2020 도쿄올림픽에서 한국을 4강으로 이끈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과 세계선수권에서 적으로 만난다.

국제배구연맹(FIVB)은 18일 2022 네덜란드-폴란드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조 추첨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은 공동 개최국인 폴란드와 터키, 도미니카공화국, 태국, 크로아티아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폴란드는 도쿄올림픽 후 대한민국배구협회의 계약 연장 제안을 거절한 라바리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한국은 라바리니 감독을 보좌한 스페인 출신 세사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임명했다.

올해 네덜란드-폴란드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는 9월 23일부터 10월 15일까지 두 나라에서 나뉘어 열린다. 24개 나라가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여 상위 4개 나라가 2라운드에 진출한다. 한국이 속한 B조 조별리그는 네덜란드 아른험과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치러진다.

16개 나라가 경쟁하는 2라운드는 8개 나라씩 두 조로 나뉘어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조별 상위 4개 나라가 8강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팀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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