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다경(전북체육회)이 한국 신기록을 써냈다.
한다경은 25일 김천실내체육수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스위밍 챔피언십 여자 자유형 400m에서 4분10초89, 한국 신기록을 달성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의섭이 2017년 세운 종전 한국기록을 1초09 앞당겼다. 전날 자유형 1500m에서도 우승을 거머쥔 한다경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한다경은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앞으로도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더 많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녀 배영 200m에서는 이주호(국군체육부대)와 이은지(빙산고)가 우승을 차지했다.
두 선수는 각각 1분57초23, 2분09초72로 오는 6월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A기준기록을 충족했다.
'인어공주' 김서영(경북도청)은 여자 접영 100m에서 58초32로 우승해 개인 통산 세 번째 세계선수권대회 티켓을 따냈다. 김서영은 26일 주 종목인 개인혼영 200m 결승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김서영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접영 경기에서 얻은 자신감으로 내일 있을 개인 혼영에서도 좋은 경기 이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자부 접영 50m에서는 전지훈(강원도청)이 52초79로 가장 빨리 들어왔으나, A기준기록에는 미치지 못했다.
'한국수영 간판' 황선우는 이날 자유형 100m 예선에서 48초69로 전체 1위에 올랐다. 황선우는 다음 날 결승에서 성인무대 첫 우승과 세계선수권 A기준기록 달성에 도전한다.
다이빙에서는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이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대한수영연맹은 이번 대회 결과를 토대로 세부 종목별 1위 선수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및 청두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파견후보자로 대한체육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국제수영연맹(FINA) 규정에 따라 A기준기록 통과자는 자력으로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이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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