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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경기 31골’ 손흥민, 국대 레전드 반열… 센추리클럽·득점 TOP5 눈앞

‘97경기 31골’ 손흥민, 국대 레전드 반열… 센추리클럽·득점 TOP5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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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이란전 승리를 이끈 캡틴 손흥민이 이제는 국가대표 레전드 반열에 오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9차전에서 이란을 2-0으로 눌렀다.


11년 만에 울린 승전고다. 한국은 이란전 승리로 조 1위 등극, 포트3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살얼음판 분위기가 이어졌다. 두 팀의 대결이 그동안 1골로 갈렸기 때문에 한 번의 실수가 패배로 이어질 수 있었다. 더불어 한국은 이번 이란전이 조 선두로 올라설 마지막 기회였기에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면, 조급해질 수 있었다.


그러나 벤투호에는 해결사 손흥민이 있었다. 손흥민은 전반 추가시간, 상대 태클을 이겨낸 뒤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개인 능력이 빛난 장면이었다. 벤투호는 손흥민의 득점 덕에 후반을 수월하게 풀어갔다. 골이 급한 이란의 간격이 벌어진 틈을 잘 활용했고, 전반보다 손쉽게 슈팅 찬스를 만들었다. 한국은 후반 18분 김영권의 쐐기골로 경기를 매조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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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회자할 만한 승리를 견인한 손흥민은 경사를 앞두고 있다. 곧 대표팀 레전드 반열에 오른다. 당초 손흥민은 2021년 11월 17일 이라크와 최종예선 6차전을 통해 96번째 A매치를 소화했고, 최종예선이 끝나기 전에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 가입이 유력했다. 하지만 부상으로 7, 8차전을 뛰지 못했고, 센추리클럽 가입이 미뤄졌다.


이란전을 소화한 손흥민은 태극 마크를 달고 총 97경기를 뛰었다. 오는 29일 열리는 아랍에미리트(UAE)와 10차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A매치가 치러질 거로 예상되는 6월에는 센추리클럽 가입이 가능하다. 만약 손흥민이 100번째 경기를 뛴다면, 그는 대표팀 역대 15번째 센추리클럽 회원이 된다. 박지성 전북현대 어드바이저와 대구FC 조광래 사장이 100경기로 최다 출전 공동 1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 부문 1위는 136경기를 뛴 차범근과 홍명보 울산현대 감독이다.


득점 부문에서도 TOP5 진입을 목전에 뒀다. 손흥민은 97경기에서 31골을 몰아쳤다. 현재 단독 6위이며 2골을 추가하면 이동국, 김재한(이상 33골)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이들 위로는 박이천(36골), 황선홍(50골), 차범근(58골)이 있다.


사실상 대표팀 전설들 옆에 이름을 새길 수 있게 됐다. 11년 만의 승리를 가져다준 이란전 득점, 2018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 골 등 축구 팬들이 오래도록 기억할 만한 장면을 만들었기에 레전드로서의 가치는 더 커질 전망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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