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호날두 맞대결은 '최종전'... 조별리그 일정 확정 [월드컵 조추첨]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우루과이와 가나, 포르투갈 순으로 월드컵 조별리그를 치른다. 손흥민(30·토트넘)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간 맞대결은 조별리그 최종전에 펼쳐진다.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에서 앞선 세 팀과 함께 조별리그 H조에 속했다.

포트1의 브라질이나 프랑스, 포트2의 독일 등을 피하면서 다행히 '죽음의 조'에는 속하지 않았다. 특히 포르투갈은 포트1에 속한 팀들 가운데 그나마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이 가장 낮은 8위고, 가나는 본선 진출이 확정된 팀들 가운데 가장 낮은 60위여서 한국 입장에서는 충분히 해볼 만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 추첨이 끝나면서 한국의 월드컵 조별리그 일정도 확정됐다. 추첨을 통해 H4에 배정된 한국은 사전에 정해진 일정에 따라 우루과이와 가나, 포르투갈 순으로 만나게 됐다.

우루과이와 11월 24일 알 자노웁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의 서막을 올리고, 나흘 뒤인 28일엔 스타디움 974에서 가나와 격돌한다. 12월 2일엔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르는 일정이다. 정확한 시간은 추후 결정되며, 가나전과 포르투갈전은 홈팀 자격으로 치르게 된다.

만약 조별리그를 통과해 16강에 진출하면 G조에 속한 팀들과 8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G조에는 우승후보 브라질과 세르비아, 스위스, 카메룬이 속해있다. 브라질의 조 1위가 유력한 가운데 남은 세 팀의 치열한 2위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H조 1위는 G조 2위, H조 2위는 G조 1위와 크로스 방식으로 격돌한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조별리그 일정 (시간 미정)

1차전 : 11월 24일 우루과이 (알 자노웁 스타디움)

2차전 : 11월 28일 가나 (스타디움 974)

3차전 : 12월 2일 포르투갈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