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유)를 볼 수 없었던 한 축구팬 부자의 사연이 화제다.
영국의 스포츠바이블은 6일(한국시간) "한 아버지가 아들이 호날두를 직접 볼 수 있도록 3000파운드(약 480만 원) 이상을 지불했지만, 호날두는 그때마다 경기에 나오지 않았다"며 이 부자의 슬픈 스토리를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버지 크리스 브룸(43)씨와 그의 아들 잭(12)은 호날두가 뛰는 모습을 보기 위해 세 번이나 경기장을 찾았다. 하지만 호날두는 그 경기 때마다 결장했다. 호날두가 유벤투스(이탈리아) 소속이던 2020년 처음 경기장으로 향했지만, 호날두가 나오지 않아 낙담했다. 당시 경기장 티켓, 숙박비 등으로 1550만 파운드(약 245만 원)가 들었다고 한다.
호날두가 맨유로 이적한 뒤에도 브룸 부자의 도전은 계속 됐다. 하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지난 3월 7일 맨유와 맨시티 경기 직관으로 두 번째 도전에 임했지만, 당시 호날두는 고관절 부상을 이유로 결장했다. 맨유는 '최대 라이벌' 맨시티에 1-4 대패를 당했다. 브룸 부자는 직관 비용으로 또 1500파운드(약 240만 원)를 썼다.
지난 3일 맨유와 레스터시티 경기에서도 호날두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지만, 이번에는 '독감 증세'로 호날두가 빠졌다.
하지만 포기는 없다. 이 아버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아들과 약속이다. 브룸씨는 "많은 돈이 들기는 한다"면서도 "저는 아들에게 호날두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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