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진선 기자= 황희찬이 선발 출전한 울버햄프턴 원더러스가 안방에서 패배를 기록했다.
울버햄프턴은 3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에서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에 0-3으로 졌다.
울버햄프턴은 3-5-2 포메이션을 꺼냈다. 파비우 실바, 황희찬이 선봉에 섰고, 허리에는 주앙 무티뉴, 후벵 네베스, 레안드로 덴동커가 자리했다. 수비진은 누리, 넬송 세메두, 로망 사이스, 코너 코디, 윌리 볼리가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조세 사가 꼈다.
원정팀 브라이튼은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레안드로 트로사르, 대니 웰백,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이브 비수마,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중원에 배치됐다. 솔리 마치, 에녹 음웨푸가 양 날개를 구성했고 마르크 쿠쿠렐랴, 루이스 덩크, 요엘 펠트만가 백스리를 꾸렸다. 골문은 로베르트 산체스가 지켰다.
포문은 브라이턴이 먼저 열었다. 전반 8분 음웨푸가 먼 거리에서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 중원에서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득점 찬스는 나오지 않았다. 전반 20분 황희찬이 드리블 개인기를 살려 전진패스를 찔러줬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5분 뒤 한 차례 더 공격 찬스를 가져갔다. 실바의 패스를 이어받은 황희찬은 쇄도하는 무티뉴를 향해 컷백을 내줬다. 하지만 무티뉴의 슈팅은 수비몸 맞고 벗어났다.
브라이턴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전반 31분 측면에서 마치가 올린 크로스가 사이스의 팔에 맞았다. 주심은 VAR판독 후 핸드볼 파울을 선었했고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맥 알리스터의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다. 실축이었다
두번의 실수는 없었다. 10분 뒤 또 한번 페널티킥을 얻은 브라이턴은 0의 균형을 깼다.
전반 41분 박스 안으로 쇄도하던 웰백이 볼리의 발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두번째 기회를 잡은 맥 알리스터는 이번에는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울버햄프턴은 후반 시작과 함께 동점골 사냥에 나섰다. 하지만 정확도가 떨어지며 슈팅 5개를 기록하는 가운데 유효슈팅은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되려 한 골 더 내주며 격차가 벌어졌다. 후반 24분 토르사르가 무티뉴와의 몸싸움을 이겨내고 왼발로 골망 왼쪽을 정확히 갈랐다.
한동안 소강상태가 이어졌다. 울버햄프턴은 끝까지 브라이턴을 추격했지만 득점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결국 브라이턴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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