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의 올렉산드르 진첸코(26)가 한 소년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물했다.
영국의 스포츠바이블은 10일(한국시간) "진첸코가 우크라이나 난민 10세 소년을 맨시티 훈련장에 초대했다"고 소개했다.
이날 진첸코도 SNS을 통해 우크라이나 난민 소년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사진을 공개했다. 함께 공을 차는 모습이었다. 진첸코와 소년 모두 얼굴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같은 우크라이나 출신의 진첸코는 "이 소년은 안드레이다. 10살이고 다른 우크라니아 사람들처럼 그의 가족은 전쟁 때문에 도망칠 수밖에 없었다. 75일 전만 해도 이 소년은 축구선수가 꿈이었다. 지금 그의 꿈은 단 하나, 평화"라며 "안드레이 같은 아이들이 많이 있어 나를 매우 아프게 한다"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에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전쟁이 길어지면서 전쟁 피해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진첸코도 안타까움을 드러낸 것이다.
평소 진첸코는 뛰어난 랩 실력과 감각적인 패션센스를 발휘하며 '힙'한 축구선수로 꼽힌다. 또 그라운드에서 춤을 추거나 인터뷰 도중 갑자기 난입하는 등 경기장 안팎에서 기행을 보여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최근 진첸코는 우크라이나의 전쟁 아픔을 함께하기 위해 진심을 다하고 있다. 10살 소년에게 행복한 추억까지 선물하며 축구팬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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