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해리 케인이 ‘파트너’ 손흥민의 득점왕 등극을 축하했다.
토트넘은 23일 영국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노리치 시티를 5-0으로 눌렀다.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토트넘은 시즌을 4위로 마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손에 넣었다. 더불어 득점왕에 도전하던 ‘에이스’ 손흥민은 후반에만 2골을 몰아치며 득점 1위로 시즌을 마쳤다.
총 23골을 낚아챈 손흥민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등극했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EPL ‘골든 부츠’를 품었다.
‘영혼의 콤비’ 케인이 가장 먼저 축하했다. 케인은 인스타그램에 손흥민과 찍은 사진을 게시하며 “축하해 손흥민, 너는 받을 자격이 있다. 이번 시즌은 클래스가 달랐다”며 축하 메시지를 띄웠다.
눈에 띄는 점은 팀에 관한 이야기를 자주 올리는 케인이 UCL 진출 소감보다 손흥민의 득점왕 등극을 먼저 축하했다는 것이다.
케인은 누구보다 득점왕 등극의 기쁨을 잘 안다. 이미 EPL에서만 3번이나 골든 부츠를 수상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득점왕을 차지했다. 여러 차례 골든 부츠를 품은 케인은 노리치와 최종전에서 손흥민의 수상을 위해 밀어주는 모습을 보였다.
둘은 지금껏 EPL에서만 41골을 합작했다. EPL 최다 합작골 기록을 갈아 치우며 최고의 듀오로 불리지만, 이제는 ‘득점왕 듀오’라는 또 다른 타이틀이 생겼다.
사진=해리 케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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