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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네' 맨유, 콘테 선임 근접했었는데...호날두 반대로 무산

'어이없네' 맨유, 콘테 선임 근접했었는데...호날두 반대로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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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엔 감독 보다 더 영향력이 큰 선수가 있다. 모두가 아는 사실이겠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주인공이다. 최근 호날두가 감독 선임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미러'는 23일(현지시간) "호날두는 올 시즌 초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맨유로 오는 걸 막았다. 결국 맨유는 에릭 텐 하흐를 선임했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2021/2022시즌을 앞두고 호날두, 라파엘 바란, 제이든 산초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당시 맨유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후보로 꼽힐 정도로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팀 내부에서 계속 잡음이 발생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경질되고 랄프 랑닉이 임시로 부임했지만 호날두와 불화설이 불거졌고 파벌 논란이 일며 팀 분위기는 나락으로 떨어졌다. 사실 랑닉 부임 이전 맨유는 솔샤르 후임으로 콘테를 고려하고 있었다. 그러나 콘테 부임설은 루머에 그쳤고 랑닉이 지휘봉을 잡았다.


'미러'는 '맨체스터이브닝 뉴스'의 보도를 인용해 "맨유는 콘테를 선임하려고 했지만 호날두 때문에 랑닉으로 선임했다. 맨유 보드진은 호날두와 대화를 나눴고 호날두는 그 자리에서 콘테 부임을 반대했다"라고 언급했다.


황당하게도 팀의 미래를 결정할 보드진이 선수의 뜻에 따라 감독 선임을 정한 것이다. 호날두가 아무리 맨유의 전설적인 존재라고 하지만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었다.


결론적으로 랑닉 선임은 실패로 돌아갔다. 맨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도 실패했고 호날두가 거부했던 콘테는 토트넘 홋스퍼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행을 이끌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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