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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떠날 일만 남았다... 영입 1순위 낙점받은 '방출 후보'

토트넘 떠날 일만 남았다... 영입 1순위 낙점받은 '방출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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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석 기자
지난 시즌 비야레알로 임대 이적해 맹활약했던 지오바니 로 셀소. /사진=/사진제공=/AFPBBNews=뉴스1

토트넘의 방출 명단에 오른 미드필더 지오바니 로 셀소(26)가 비야레알의 '최우선 영입 후보'로 낙점됐다. 속도를 올리고 있는 기존 선수 정리를 통해 이적 자금만 마련되면 곧바로 로 셀소 영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토트넘 입장에선 로 셀소의 행선지를 찾아야 하는 고민을 턴 셈이다.


지난 2019년 레알 베티스를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한 그는 임대 후 활약을 바탕으로 완전 이적까지 성공한 케이스다. 그런데도 토트넘 이적 후 단 한 번도 리그 1000분 이상 뛰어본 시즌이 없을 정도로 '전력 외'에 가까웠다. 안토니오 콘테(53·이탈리아) 감독 부임 후에도 설 자리가 없어 결국 지난 시즌 비야레알로 임대 이적했다.


비야레알로 떠난 뒤에야 비로소 부활에 성공했다. 후반기에만 리그 16경기에 출전했고, 특히 팀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돌풍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다만 이같은 활약에도 콘테 감독은 그를 외면했다. 최근 한국 프리시즌 투어 명단 제외로 그의 방출을 사실상 공식화했다.


지난 시즌 워낙 좋은 활약을 보여준 만큼 비야레알은 로 셀소와 동행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다만 이적료 문제 때문에 지금까진 뚜렷한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래서 비야레알은 한 번에 3명을 방출 명단에 올려두고 선수단 정리에 나섰다. 이를 통해 이적 자금이 마련되는 대로 로 셀소 영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스페인 아스는 19일(한국시간) "비야레알이 불라예 디아와 파코 알카세르, 그리고 파우 토레스의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파우 토레스는 이미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불라예 디아와 알카세르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 체제에서 신임을 얻지 못하고 방출 명단에 올랐다"고 전했다.


특히 파우 토레스는 4000만 유로(약 532억원)의 이적료 정도면 이적을 추진할 계획인데, 유벤투스 등 빅클럽들의 관심이 꾸준한 만큼 이적이 성사될 것으로 매체는 보고 있다. 불라예 디아는 최근 살레르타나의 제안을 받았고, 알카세르 역시 셀타 비고나 헤타페 등 프리메라리가 팀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로 셀소 이적 자금 마련을 위한 방출 작업에도 속도가 날 전망이다.


아스는 "선수 영입을 위해선 기존 스쿼드를 줄여야 하는 만큼 방출에 속도를 낼 예정"이라며 "이후엔 무엇보다 에메리 감독의 최우선 순위인 로 셀소 영입을 마무리하고, 그 이후에 다른 공격수 영입을 추진한다는 게 구단 방침"이라고 전했다. 토트넘 방출 명단에 오른 데다 그를 간절하게 원하는 팀이 있고, 이를 위해 이적료 마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 로 셀소 입장에선 이제 토트넘을 떠날 일만 남은 셈이 됐다.


토트넘 지오바니 로 셀소.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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