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아스날 출전' 유로파리그 조편성 확정... 황인범·정우영 맞대결

2022~2023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조편성이 확정됐다. 황인범(26·올림피아코스)과 정우영(23·프라이부르크)의 코리안 더비가 유로파리그를 무대로 펼쳐지는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 아스날은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과 각각 한 조에 속했다.

올림피아코스와 프라이부르크는 26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유로파리그 조 추첨식에서 나란히 G조에 속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자원들인 황인범과 정우영이 유로파리그를 무대로 맞대결을 펼치게 된 것이다.

여기에 황의조(30)도 잉글랜드 노팅엄 포레스트와 계약 후 올림피아코스로 한 시즌 임대를 앞두고 있어서 황의조까지 더한 '코리안 더비'가 유럽 무대에서 펼쳐질 전망이다.

올림피아코스와 프라이부르크는 두 차례 맞대결 외에도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 낭트(프랑스)와도 격돌해 대회 16강 진출을 놓고 겨룬다.

EPL 개막 3연승을 달리며 선두로 올라선 아스날은 아인트호벤, 보되/글림트(노르웨이), FC 취리히(스위스)와 함께 A조에, 맨유는 소시에다드, 셰리프(몰도바), 오모니아(키프로스)와 E조에 편성됐다.

또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AS로마는 루도고레츠(불가리아), 레알 베티스(스페인), HJK 헬싱키(핀란드)와 C조에 속했다.

유로파리그는 9월부터 11월까지 조별리그가 진행된다. 각 조 1위가 16강 토너먼트에 오르고, 각 조 2위는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위 팀들과 플레이오프를 거쳐 토너먼트 진출 여부를 가린다.

유로파리그는 UEFA 챔피언스리그보다 한 단계 낮은 대회로, 우승팀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권이 주어진다. 지난 시즌 우승팀은 프랑크푸르트(독일)다.

2022~2023 UEFA 유로파리그 조편성 결과(포트 순)

A조 : 아스날(잉글랜드)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 보되/글림트(노르웨이) FC취리히(스위스)

B조 : 디나모 키이우(우크라이나) 스타드 렌(프랑스) 페네르바체(터키) AEK 라르나카(키프로스)

C조 : AS로마(이탈리아) 루도고레츠(불가리아) 레알 베티스(스페인) HJK 헬싱키(핀란드)

D조 : 브라가(포르투갈) 말뫼(스웨덴) 우니온 베를린(독일) 생질루아즈(벨기에)

E조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 셰리프(몰도바) 오모니아(키프로스)

F조 : 라치오(이탈리아) 페예노르트(네덜란드) 미트윌란(덴마크) 슈투름 그라츠(오스트리아)

G조 :올림피아코스(그리스)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프라이부르크(독일)낭트(프랑스)

H조 :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모나코(프랑스) 페렌츠바로시(헝가리) 트라브존스포르(터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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