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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설에 보란 듯이 승리한 성남FC... 이승우는 빛바랜 11호골

매각설에 보란 듯이 승리한 성남FC... 이승우는 빛바랜 11호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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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석 기자
성남FC 팬들이 28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전에서 구단 매각설 등을 항의하는 걸개를 펼쳐보이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성남FC 팬들이 28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전에서 구단 매각설 등을 항의하는 걸개를 펼쳐보이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최근 구단 매각설과 연고 이전설 등이 돌고 있는 성남FC가 '보란 듯이' 승리로 답했다.


정경호 감독 대행이 이끈 성남은 28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3라운드 순연 홈경기에서 수원FC를 2-1로 제압했다.


전반 17분 박민규의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뮬리치가 성공시키면서 먼저 앞서 간 성남은 전반 37분 이승우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21분 팔라시오스가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값진 승리를 거뒀다.


최근 신상진 성남시장 겸 구단주가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성남FC를 다른 기업에 매각하거나 제3의 길을 찾아야 한다"며 매각설이 제기된 데다, 최근 김남일 감독이 사퇴하는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서도 거둔 승리여서 그 의미는 더욱 컸다.


이날 승리로 3연패 늪에서 탈출한 성남은 승점 21(5승 6무 17패)을 기록, 11위 김천 상무와의 격차를 6점으로 좁혔다.


반면 수원FC는 승점 36(10승 6무 12패)으로 6위에 머물렀다. 이승우는 이날 절묘한 개인기에 이은 오른발 슈팅으로 리그 11번째 골을 터뜨렸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같은 시각 대구FC와 김천은 득점 없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양 팀은 총 23개의 슈팅을 주고받는 공방전을 벌이고도 끝내 서로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홈에서 승리를 놓친 대구는 최근 리그 리그 4연패 흐름은 끊어냈지만, 11경기 연속 무승(6무5패)으로 승점 28(5승 13무 10패) 10위에 머물렀다.


김천도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 고리를 끊어내지 못한 채 승점 27(6승 9무 13패)로 11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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