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PL 득점왕'이 빠진 스리톱이 현실로 이어지는 것일까. 대한민국 공격수 손흥민(30·토트넘)이 주전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영국 디애슬레틱은 14일(한국시간) "다음 경기에서는 무조건 데얀 쿨루셉스키(토트넘 공격수)가 선발로 뛰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오는 18일 레스터시티와 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또 한 번 선발 고민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 쿨루셉스키, 해리 케인, 히샬리송 등 월드클래스 공격수를 4명이나 보유하고 있다. 이중 세 명만 선발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최근에는 손흥민이 선발에서 제외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유가 있다. 올 시즌 손흥민은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리그 6경기, 유럽챔피언스리그 2경기를 뛰었지만 1골도 넣지 못했다. 리그 개막전에서 1도움만 올렸다. 이날 열린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과 챔스 경기에서도 슈팅 한 번 시도하지 못했다. 토트넘도 0-2로 패했다.
손흥민이 선발 기회를 잡고 있지만, 주전 자리가 위험해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시즌 극초반에는 히샬리송이, 최근에는 쿨루셉스키가 선발 명단에서 빠지고 있다. 두 선수 모두 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꼽힌다. 손흥민 대신 주전으로 뛴다고 해도 이상할 것이 없다.
매체도 "손흥민의 결정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히샬리송이 최근 쿨루셉스키를 대신해 베스트11에 들었다"며 "콘테 감독은 쿨루셉스키보다 손흥민에 대한 믿음을 유지했다. 하지만 이 믿음은 정당화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쿨루셉스키에 대해선 "(스포르팅전) 손흥민 대신 교체 출전해 토트넘의 수준을 다시 끌어올렸다. 위험지역에서 움직이며 몇 번의 찬스를 만들었다. 그는 다음 경기 무조건 선발로 뛰어야 한다"고 칭찬했다.
사실 선발 로테이션은 어쩔 수 없는 문제다. 토트넘은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특히 오는 10월이면 한 달 동안 무려 9경기를 치러야 한다. 손흥민도 언제든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할 수 있다. 콘테 감독은 "4명의 공격수가 있기 때문에 로테이션을 받아들여야 한다. 한 명을 제외하는 건 매우 어렵지만, 나는 팀과 선수들을 위해 최선의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빠르면 레스터시티전부터 '손흥민 선발 제외'라는 콘테 감독이 결단을 내릴 수 있다.
손흥민이 이런 골 가뭄을 겪는 것은 무려 4년 만이다. 2018~2019시즌에도 8경기에 나선 끝에 첫 골을 넣었다. 당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영향이 컸다. 손흥민은 해당 시즌을 12골 7도움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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