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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올 필요 없다' 잔인한 바르사, 임대 떠난 선수 '방출' 결단

'돌아올 필요 없다' 잔인한 바르사, 임대 떠난 선수 '방출' 결단

발행 :

김명석 기자
레체로 임대 이적한 수비수 사무엘 움티티. /AFPBBNews=뉴스1
레체로 임대 이적한 수비수 사무엘 움티티. /AFPBBNews=뉴스1

지난 2016년부터 이어온 바르셀로나와 사무엘 움티티(29·레체)의 동행이 완전히 끝나는 모양새다. 바르셀로나가 레체(이탈리아)로 임대 이적한 움티티와 '계약 해지'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이 끝나도 3년이나 남는 계약을 해지하고라도 그와 동행을 끝낸다는 게 바르셀로나의 방침이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11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내년 6월 임대 계약을 마친 뒤 움티티를 자유계약으로 풀어줄 생각"이라며 "2026년까지인 움티티와 남은 계약을 해지해 이 기간 급여를 아낀다는 게 바르셀로나의 구상"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안 라포르타 회장은 이미 움티티가 팀 구상에 완전히 배제된 상황이고, 앞으로도 입지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언한 상황이다. 이미 지난여름에도 바르셀로나는 그의 방출을 추진했지만, 선수의 반대로 무산돼 결국 이적 시장 막판에야 레체로 임대 이적했다. 대부분의 주급은 바르셀로나가 부담하되, 레체에서의 출전 시간에 따라 비율이 조절되는 조건이다.


바르셀로나는 움티티가 레체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다른 구단의 '러브콜'을 받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의 영입을 원하는 구단이 있으면 움티티와 계약해지도 수월하기 때문이다. 레체 임대를 마친 뒤 바르셀로나로 돌아오지 않고, 이적료를 통한 이적도 아닌 '계약해지' 후 그가 자유롭게 새로운 행선지를 찾기를 원하는 것이다.


다행인 건 레체 임대 이적 후 단 1경기도 출전하지 못하던 움티티가 지난 10일 AS로마전을 통해 마침내 데뷔전을 치렀다는 점이다. 앞으로도 움티티가 꾸준히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면 바르셀로나의 방출 계획도 순조로울 것이라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올림피크 리옹 출신의 움티티는 지난 2016년 바르셀로나로 입단했다. 입단 첫 두 시즌엔 주전급으로 활약했지만, 2018~2019시즌부터 잦은 부상 등을 이유로 출전 시간이 급감했다. 특히 지난 시즌엔 리그 단 1경기 출전에 그치면서 완전히 '전력 외'로 분류됐다. 바르셀로나가 지난여름 필사적으로 그의 방출을 추진했던 이유였다.


지난 10일 레체 임대 후 AS로마전을 통해 데뷔전을 치른 사무엘 움티티(왼쪽). /AFPBBNews=뉴스1
지난 10일 레체 임대 후 AS로마전을 통해 데뷔전을 치른 사무엘 움티티(왼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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