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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우승하면 무려 '1074억원' 수령... WS에 143억 건 사업가

휴스턴 우승하면 무려 '1074억원' 수령... WS에 143억 건 사업가

발행 :

양정웅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수단이 지난 24일(한국시간) 월드시리즈 진출이 확정된 후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수단이 지난 24일(한국시간) 월드시리즈 진출이 확정된 후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올해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우승하기를 선수들보다 원할 사람이 생겼다. 시리즈 결과에 따라 어마어마한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NBC 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휴스턴이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게 된다면 역사에 남을 배당금이 한 사람에게 돌아간다"고 전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짐 맥인베일이라는 사업가다. 그는 휴스턴 지역에서 가구 업체를 소유하고 있으며, 별명인 '매트리스 맥'으로 잘 알려졌다. 2017년 허리케인 하비 상륙 때와 지난해 텍사스주 정전 사태 때는 주민들을 위해 자신의 매장을 대피소로 제공해 화제가 됐다.


휴스턴은 지난 24일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4차전에서 뉴욕 양키스에 6-5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 무패로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통산 5번째이자 최근 4년간 3번째 진출이다.


맥인베일은 휴스턴 지역 업체답게 스포츠 베팅에서 휴스턴의 우승에 돈을 걸었다. 그것도 1000만 달러(약 143억 원)나 베팅했다. 매체에 따르면 만약 휴스턴이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다면 맥인베일은 무려 7500만 달러(약 1074억 원)의 배당금을 받게 된다고 한다. 이는 미국 스포츠 베팅 역사상 유례없는 금액이다.


앞서 맥인베일은 지난 2019년 휴스턴이 워싱턴 내셔널스와 월드시리즈에서 맞붙었을 때도 350만 달러(약 50억 원)를 걸었다. 당시 휴스턴이 우승한다면 배당금을 기부하겠다던 그의 바람은 7차전 승부 끝에 휴스턴이 준우승에 그치며 무위로 돌아갔다.


휴스턴은 오는 29일부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7전 4선승제의 월드시리즈를 펼친다. 휴스턴이 올해 아메리칸리그 최다승(106승) 팀인 반면 필라델피아는 87승으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막차를 탄 팀이다.


휴스턴은 2017년 이후 5년 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에 도전한다. 또한 지난해 준우승의 아픔을 씻어야 하는 과제도 있다. 통산 3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필라델피아는 지난 2008년 이후 14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기 위해 칼을 갈고 있다.


짐 맥인베일. /AFPBBNews=뉴스1
짐 맥인베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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