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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간 '김민재 영입전쟁' 열린다... 아시아 최고 이적료 '시간문제'

15일간 '김민재 영입전쟁' 열린다... 아시아 최고 이적료 '시간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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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김민재(오른쪽). /AFPBBNews=뉴스1

내년 7월 김민재(26·나폴리) 영입을 위한 빅클럽들의 영입 전쟁이 펼쳐진다. 기간은 7월 1일부터 15일까지 딱 보름간, 5000만 유로(약 711억원)의 바이아웃(이적 허용 금액) 조항이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 경신은 기정사실화된 분위기다.


28일(한국시간) 칼치오나폴리24, 투토나폴리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나폴리 구단 변호사 마티아 그라사니는 "김민재의 바이아웃은 내년 7월 1일부터 15일까지만 유효하다"고 확인했다. 내년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딱 보름간만 5000만 유로를 통해 김민재의 영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바이아웃은 구단 간 이적료 협상 필요 없이 곧바로 선수와 계약 협상에 나설 수 있는 조항이다. 김민재 영입을 원하는 구단이 있다면, 나폴리 구단과 협상 테이블을 차릴 필요도 없이 김민재와 개인 계약 합의만 이루면 5000만 유로의 이적료를 통해 영입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바이아웃 유효 기한을 이적시장이 열린 직후 보름으로 잡은 건 김민재가 바이아웃을 통해 이적할 경우 나폴리가 대체 수비수를 영입하기 위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그라사니 변호사는 덧붙였다.


후스코어드닷컴 시즌 평점에서 유럽 5대리그 베스트11을 유지하고 있을 만큼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수비수 반열에 오른 데다, 이미 많은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이른바 '영입 전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시즌이 끝나기 전에 김민재가 재계약을 통해 연봉과 바이아웃을 대폭 올리지 않는 한 많은 빅클럽의 러브콜 속에 김민재가 팀을 골라서 떠날 수도 있는 셈이다.


이 과정에서 아시아 역대 최고 이적료 경신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전망이다.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는 일본의 나카지마 쇼야(28·안탈리야스포르)가 지난 2019년 포르티모넨스(포르투갈)에서 알 두하일(카타르)로 이적할 당시 3500만 유로(약 498억원)다. 2015년 손흥민(30·토트넘)이 레버쿠젠(독일)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할 당시 이적료 3000만 유로(약 427억원)를 넘어선 기록이었다.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활약상을 돌아보면 사실 5000만 유로의 이적료는 결코 높지 않은 액수다. 김민재 영입을 위한 많은 빅클럽들의 러브콜이 쏟아질 가능성이 큰 이유다.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5000만 유로 이상의 이적료를 통해 팀을 옮긴 센터백은 단 5명. 만약 내년 여름 이적이 성사되면 김민재는 이적료에서도 '월드 클래스' 반열에 오르게 된다.


나폴리 김민재(가운데).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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