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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 멀티골' 전북, FA컵 5회 우승 달성... 수원과 어깨 나란히

'조규성 멀티골' 전북, FA컵 5회 우승 달성... 수원과 어깨 나란히

발행 :

심혜진 기자
전북 현대 조규성(오른쪽)./사진=대한축구협회
전북 현대 조규성(오른쪽)./사진=대한축구협회

전북 현대가 통산 5번째 FA컵 우승을 달성했다.


전북은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FA컵 결승 2차전 서울과 경기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최종합계 5-3으로 전북이 FA컵 우승팀이 됐다. 조규성의 멀티골이 돋보였다.


이번 우승으로 전북은 역대 최다 우승팀인 수원 삼성(5회)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전북은 2020년 이후 2년 만의 정상이다.


올 시즌 리그,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무관에 그친 전북은 FA컵 우승으로 한을 풀었다.


전북은 4-1-4-1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조규성이 서고, 바로우, 김진규, 김보경, 송민규가 받친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백승호다. 포백 라인은 김진수, 윤영선, 구자룡, 김문환이 구축하고,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원정팀 서울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조영욱과 팔로세비치가 선봉에 선다. 중원엔 나상호, 기성용, 오스마르, 강성진이 나섰다. 수비진은 김진야, 김주성, 이상민, 윤종규가 구축하고, 골키퍼 장갑은 양한빈이 꼈다.


전북이 선취골을 넣었다. 패스 플레이가 돋보였다. 전반 10분 조규성이 쇄도하는 김진규에게 톡 차 띄우는 패스로 연결했고, 김진규가 골 문 앞에 있는 바로우를 향해 전달했다. 순식간에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은 바로우가 마무리지었다.


이후 서울이 주도권을 잡으며 밀어붙였다. 하지만 전북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그러자 전북이 다시 몰아세웠다.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막판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45분 바로우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조규성이 문전에서 머리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들어 서울이 반격에 나섰다. 나상호가 강력한 오버헤드킥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계속해서 골문을 두들기던 서울은 후반 24분 결실을 맺었다. 김진현이 올린 크로스를 기성용이 힐패스를 건넸고, 박동진이 이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전북이 후반 막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해결사는 조규성이었다. 후반 44분 조규성이 패스를 받아 질주했다. 그리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넣은 바로우(왼쪽)./사진=대한축구협회
선제골을 넣은 바로우(왼쪽)./사진=대한축구협회

만회골을 터뜨린 박동진./사진=대한축구협회
만회골을 터뜨린 박동진./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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