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승후보 아르헨티나가 기분 좋게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맞이하게 됐다.
아르헨티나는 17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UAE와 평가전에서 5-0 완승을 거뒀다.
에이스 리오넬 메시(PSG)는 선발 출장해 전반 44분 환상적인 오른발 골을 터뜨렸다. 겹겹이 쌓인 상대 수비진을 개인기로 뚫어내고 침착히 골망을 흔들었다. 아르헨티나의 또 다른 베테랑 앙헬 디마리아(유벤투스)도 2골 1도움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아르헨티나는 주전 멤버들을 대거 투입해 컨디션을 체크했다. 포메이션은 4-4-2였다. 메시와 훌리안 알바레스가 투톱 호흡을 맞췄고, 알렉시스 마크 아이스테르(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로드리고 데 파울(AT마드리드), 레안드로 파레데스(유벤투스), 디마리아가 뒤를 받쳤다. 포백은 마르코스 아쿠냐(세비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맨유), 니콜라스 오타멘디(벤피카), 후안 포이스(비야레알), 골키퍼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아스톤빌라)였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17분부터 알바레스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메시가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상대 페널티박스까지 공을 끌고 간 메시는 욕심 부리지 않고 패스를 건넸고, 알바레스가 침착하게 마무리를 지었다. 전반 25분에는 디마리아가 그림 같은 왼발 발리골을 터뜨렸다.
제대로 분위기를 잡은 아르헨티나는 디마리아의 추가골로 3-0으로 달아났다. 디마리아는 골키퍼까지 제쳐내며 다시 한 번 상대 골문을 갈랐다.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골까지 더해 전반을 4-0으로 마쳤다.
후반 15분에는 교체로 들어온 아르헨티나 공격수 호아킨 코레아(인테르 밀란)가 쐐기골을 터뜨렸다.
카타르 월드컵 C조에 속한 아르헨티나는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폴란드와 16강 경쟁을 벌인다. 아르헨티나는 16강 진출을 넘어 대회 우승까지 노리는 강팀이다. 오는 22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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