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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욕 노리는 '박항서'... "태국에 당한 패배 갚을 것, 우승하고 싶다"

설욕 노리는 '박항서'... "태국에 당한 패배 갚을 것, 우승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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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박항서 감독. /사진=AFPBBNews=뉴스1
박항서 감독. /사진=AFPBBNews=뉴스1

박항서(64)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라이벌 태국을 꺾고 우승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베트남 바오 디엔 추 친 푸는 12일(한국시간) "박항서 감독이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 결승전 1차전 기자회견을 통해 '베트남에서의 마지막 경기이지만, 선수들이 부담감 대신 동기부여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베트남은 오는 13일 오후 9시30분 베트남 하오니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태국과 미쓰비시컵 결승전 1차전을 치른다. 오는 16일에는 2차전이 열린다. 1차전과 2차전 합계 더 좋은 성적을 거둔 팀이 우승을 차지하는 방식이다.


박항서 감독은 격년제인 이 대회에서 2018년 베트남을 우승으로 이끈 바 있다. 태국도 만만치 않은 상대다. 이 대회 최다인 통산 6차례 우승을 거머쥔 전통 강호다. 직전 대회 정상에도 오른 디펜딩 챔피언이다.


하지만 그간 베트남은 태국을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2021년 12월에 열렸던 2020 스즈키컵(현 미쓰비시컵) 준결승 패배의 아픔이 컸다. 당시 베트남은 태국을 넘지 못해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1차전에서 0-2로 패한 뒤 2차전에서는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박항서 감독은 태국과 상대전적 1승3무1패를 기록 중이다. 2019년 킹스컵에서 승리한 이후 3년 동안 이기지 못했다.


박항서 감독의 복수심도 뜨겁게 불타올랐다. 그는 "지난 5년간 베트남 대표팀과 U-23 대표팀을 지휘했다. 지난 2020년 스즈키컵 준결승 1차전에서 태국에 패했다. 우리의 목표는 이 빚을 갚는 것"이라며 "선수들과 함께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베트남이 우승해야 하는 이유가 더 있다. 2017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에 부임한 박항서 감독이 이번 대회를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해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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