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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역대급 오심 논란'... 래시포드 지워보니 더 애매한 판정

맨유 '역대급 오심 논란'... 래시포드 지워보니 더 애매한 판정

발행 :

김명석 기자
14일 맨체스터 더비에서 나왔던 문제의 공격 상황. 왼쪽 위 사진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마커스 래시포드가 공을 건드리지 않은 채 그대로 뒤쫓는 모습이고, 왼쪽 아래 사진은 래시포드가 없었을 경우를 가정한 합성사진(노란색 네모)이다. /사진=스포츠바이블 캡처
14일 맨체스터 더비에서 나왔던 문제의 공격 상황. 왼쪽 위 사진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마커스 래시포드가 공을 건드리지 않은 채 그대로 뒤쫓는 모습이고, 왼쪽 아래 사진은 래시포드가 없었을 경우를 가정한 합성사진(노란색 네모)이다. /사진=스포츠바이블 캡처

지난 맨체스터 더비에서 나온 '오심 논란'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핵심은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출발한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플레이에 관여를 했는지 여부인데, 그가 없는 상황을 가정한 사진을 통해서는 '오심'에 더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15일(한국시간) 전날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유와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에서 나온 논란의 장면을 재조명했다. 주심의 판단대로 래시포드가 플레이에 관여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당시 장면에서 래시포드를 지운 합성 사진으로 대신 풀었다.


사진에 따르면 래시포드가 사라지자 맨체스터 시티 수비수가 어렵지 않게 공을 커트할 수 있을 것처럼 보였다. 래시포드가 공을 건드리지는 않았으나, 상대 수비수 진로 등에 적지 않은 방해를 했다고 해석할 수 있을 만한 장면이었다.


매체 역시 "이미 여러 맨시티 팬들은 SNS를 통해 래시포드를 지운 사진을 통해 당시 장면이 명백한 오심이었음을 지적하고 있다"며 "만약 래시포드가 없었다면 플레이는 완전히 달라졌을 것이다. 마누엘 아칸지가 공을 잡거나, 에데르송 골키퍼의 위치 역시도 달라졌을 것"이라는 팬들의 의견도 전했다.


당시 맨유는 0-1로 뒤지고 있던 후반 33분 역습 상황에서 카세미루의 패스를 받은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이 과정에서 명백한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래시포드가 끝까지 공격에 가담했고, 부심도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그러나 주심은 VAR 심판실과 교실을 거쳐 오프사이드가 아닌 맨시티의 득점을 선언했다. 래시포드가 공을 건드리지 않았고, 플레이에도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았다는 판정이었다.


다만 현지에선 래시포드의 움직임이 당시 맨시티 선수들의 플레이에 영향을 줬다며 많은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서 진행 중인 투표에서는 59%는 맨유의 득점 취소, 36%는 득점 인정에 각각 표를 던졌다. 5%는 확실하지 않다고 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14일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골을 터뜨리는 순간.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14일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골을 터뜨리는 순간.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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