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Logo

박찬호 "보통 기술로는 안 돼", '대타요원→밀어서 홈런' 박건우에 감탄 [WBC 말말말]

박찬호 "보통 기술로는 안 돼", '대타요원→밀어서 홈런' 박건우에 감탄 [WBC 말말말]

발행 :

안호근 기자
한국 야구 대표팀 박건우. /사진=OSEN
한국 야구 대표팀 박건우. /사진=OSEN

3-6으로 끌려가던 6회초 박건우(33·NC 다이노스)가 타석에 섰다. 밀어친 타구는 도쿄돔 우측 담장을 훌쩍 넘었다. 박찬호, 박용택 KBS 야구 해설위원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박건우는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2차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6회초 추격하는 우월 솔로 홈런을 작렬했다.


5회말 수비에서 2점을 내주며 패색이 짙어졌던 상황에서 터져나온 희망포. 대표팀 내에서도 타격감이 뜨거운 박건우의 한 방에 해설위원들은 칭찬을 늘어놓을 수밖에 없었다.


박건우는 통산 타율 0.327로 3000타석 이상 소화 타자 가운데 이 부문 5위에 올라 있다. 우타자로는 단연 1위. 그럼에도 이번 대회를 앞두고 백업 야수로 평가받았다.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 이정후(키움 히어로즈)가 중견수, 국제대회 때마다 맹활약한 김현수(LG 트윈스)가 좌익수, 좌타 거포 나성범(KIA 타이거즈)이 우익수를 맡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외야 자리는 역시나 예상대로였다. 그러나 박건우는 호주전 지명타자로 이름을 올려 3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이날은 결국 우익수 자리를 꿰찼다.


호주전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던 박건우는 첫 타석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우익수 뜬공을 날리며 타격감을 조율한 박건우는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 타석에 섰다. 이마나가 쇼타(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의 공을 때려 추격의 홈런을 날렸다. 놀라운 건 결대로 밀어때려 도쿄돔 담장을 넘겼다는 것.


박용택 해설위원은 "가장 타격감이 좋은 타자"라며 감탄했고 박찬호 위원은 "바깥쪽 꽉찬 공을, 저런 공을 (홈런으로) 쳐내는 건 보통 기술로는 안 된다"고 칭찬했다.


주요 기사

스포츠-야구의 인기 급상승 뉴스

스포츠-야구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