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의 전설적인 축구 선수 호아킨 산체스(41)가 23년 만에 축구화를 벗는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베티스는 2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팀의 전설이자 주장 호아킨이 현역에서 은퇴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호아킨은 베티스 유스 출신으로 2000년 만 19세의 나이에 1군 데뷔전을 치렀다. 데뷔 시즌 38경기 3골을 기록한 그는 베티스의 1부리그 승격을 이끌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끄는 등 2005~2006시즌까지 에이스로서 활약했다.
이후 발렌시아, 말라가에서 활약했고 2013~2014시즌에는 스페인 밖으로 나가 이탈리아 세리에A의 피오렌티나에서 2시즌 간 활약하기도 했다. 2015~2016시즌에는 9년 만에 친정팀 레알 베티스로 복귀했고 이후 노익장을 과시했다.
2020~2021시즌에는 461경기 출장으로 레알 베티스 구단 최다 기록을 경신했고 올 시즌에는 라리가 615번째 출장으로 리그 최다 출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라리가 최다 출전 1위는 안도니 수비사레타의 622경기로 현재 레알 베티스가 9경기를 남겨뒀다는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대기록을 작성할 수 있다.
올시즌 1골 1도움을 포함해 레알 베티스에서만 통산 480경기 출전 65골 45도움을 기록했고, 모든 대회 통틀어 839경기 112골 102도움의 성적을 남겼다.
호아킨은 한국과도 깊은 인연이 있다. 이케르 카시야스와 함께 스페인 대표팀 막내로서 2002년 한일월드컵에 참가했고 한국과 8강전에서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내내 한국을 힘들게 했고 승부차기에서는 4번째 키커로 나서 양 팀 통틀어 유일하게 실축하며 한국의 4강행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