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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김민재 기초군사훈련 입소... 3주 훈련 끝나면 이적 팀 결정된다

괴물 김민재 기초군사훈련 입소... 3주 훈련 끝나면 이적 팀 결정된다

발행 :

이원희 기자
지난 6일에 입국한 김민재. /사진=뉴스1 제공
지난 6일에 입국한 김민재. /사진=뉴스1 제공
김민재를 태운 흰색 벤츠 차량이 논산훈련소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OSEN
김민재를 태운 흰색 벤츠 차량이 논산훈련소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OSEN

괴물 수비수 김민재(27·나폴리)가 3주의 기초군사훈련을 위해 15일 충남 논산의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다.


김민재는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금메달을 이끌고 병역특례 대상자가 됐다. 체육요원으로 편입돼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34개월 동안 봉사활동 544시간을 이수해야 한다. 이날 김민재는 별도의 행사 없이 흰색 대형 차량을 타고 훈련소로 입소했다. 한국 대표팀 핵심 수비수 김민재는 이번 기초군사훈련을 이유로 오는 16일 페루, 20일에 열리는 엘살바도르와 A매치 2연전 소집명단에서 제외됐다.


3주간 군사훈련을 마친 뒤에는 김민재의 이적팀도 결정될 전망이다. 올 시즌 특급 활약을 펼친 김민재는 수많은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맨유, 뉴캐슬, 첼시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을 비롯해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도 관심을 나타냈다.


최근에는 독일 최강팀 바이에른 뮌헨까지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이날 독일 전문지 키커는 "뮌헨이 팀 수비수 뤼카 에르난데스, 벤자민 파바르의 이탈을 대비해 김민재를 노리고 있다"며 "뮌헨은 맨유와 경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의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도 자신의 SNS을 통해 "뮌헨 구단 내부에서 김민재 영입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뮌헨에서 활약 중인 수비수 에르난데스와 파바르의 계약기간은 내년 여름까지다. 이적료를 받기 위해선 올 여름 반드시 처분이 이뤄져야 하는데, 이 경우 센터백 포지션에 공백이 생기게 된다. 뮌헨은 김민재를 영입해 이를 메우려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 이적 소문만 무성할 뿐이지 확정된 것은 없다. 군사훈련을 마친 뒤에야 김민재 이적 협상에도 속도가 붙을 예정이다.


오는 7월부터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된다. 해외구단에만 적용되는 특이조항인데, 금액은 5000만 유로(약 690억 원)로 알려져 있다. 기준 금액만 충족되면 소속팀 동의 없이도 이적할 수 있다. 나폴리도 김민재 이적을 막을 방법이 없다. 이 가운데 김민재가 나폴리의 재계약을 거부했다. 영국 축구전문매체 90MIN는 지난 14일 "나폴리는 김민재가 첫 시즌에 미친 영향력을 생각할 때 그를 지키기 위해 필사적이다. 상당한 연봉 인상도 포함하면서도, 바이아웃 조항을 제거하는 새로운 계약을 제시했다. 하지만 김민재는 이 조항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김민재의 이적 의지가 확고해 보인다.


김민재. /사진=나폴리 SNS
김민재. /사진=나폴리 SNS
경기에 집중하는 김민재. /AFPBBNews=뉴스1
경기에 집중하는 김민재. /AFPBBNews=뉴스1

지난 해 여름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유럽 최고 수준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적한지 2달 만에 9월 이달의 선수상을 차지했고, 이후에도 꾸준히 철벽수비를 펼쳤다. 올 시즌 김민재는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올렸다.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세리에A 센터백 중 가장 높은 평점 7.07을 주었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세리에A 수비수 부문 시즌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했고, 시즌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의 활약을 발판삼아 나폴리도 일찌감치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구단 레전드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했던 1989~1990시즌 이후 33년 만에 이뤄낸 우승이라 더욱 감격적이었다.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보이는 김민재(왼쪽). /사진=나폴리 SNS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보이는 김민재(왼쪽). /사진=나폴리 SNS
세리에A 우승 직후 나폴리 팬들과 포효하는 김민재. /사진=나폴리 SNS
세리에A 우승 직후 나폴리 팬들과 포효하는 김민재. /사진=나폴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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