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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논산행'에 독일도 관심집중, 그런데 "韓·中관계 악화로 입대" 엉뚱한 설명

김민재 '논산행'에 독일도 관심집중, 그런데 "韓·中관계 악화로 입대" 엉뚱한 설명

발행 :

양정웅 기자
지난 6일에 입국한 김민재. /사진=뉴스1
지난 6일에 입국한 김민재. /사진=뉴스1
김민재. /AFPBBNews=뉴스1
김민재. /AFPBBNews=뉴스1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잠시 군복을 입은 '괴물' 김민재(27·나폴리)에게 차기 행선지로 유력한 독일의 언론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축구전문매체 골닷컴 독일판은 17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 이적 가능성이 높은 김민재가 병역의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앞서 같은 날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자신의 SNS를 통해 "김민재와 뮌헨은 개인 조건에서 완전한 합의에 이르렀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다"며 "뮌헨이 바이아웃을 7월에 지불할 것을 김민재 측이 확인했다"고 전했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에 따르면 바이아웃은 7000만 유로(약 980억원)에 달한다.


김민재의 바이아웃은 7월 1일부로 시행된다. 이때부터 2주 동안은 현 소속팀 나폴리의 동의 없이도 김민재 측과 이적 협상이 가능하다. 양 측은 해당 기간 빠르게 세부 조건을 합의한 후 이적 협상을 마무리지을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를 태운 흰색 벤츠 차량이 논산훈련소에 들어서고 있다.
김민재를 태운 흰색 벤츠 차량이 논산훈련소에 들어서고 있다.

그런데 정작 7월 1일 김민재는 모습을 드러낼 수 없다. 병역 의무를 수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15일 충남 논산의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다.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금메달을 이끌고 병역특례 대상자가 됐기 때문이다. 예술체육요원으로 34개월 동안 복무하며 군 입대는 하지 않지만, 기초군사훈련은 받아야 한다.


하지만 매체는 이런 배경을 잘 모르는 듯했다. 매체는 "현재 한국과 중국의 긴장 관계로 인해 필요한 기초훈련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부분의 시민들은 18~21개월 동안 의무 복무를 하지만, 토트넘의 손흥민 같은 스타들은 짧은 기간만 군 생활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국의 복잡한 병역 제도에 대해 외국인들이 이해하기 어렵기에 생겨난 일이었다.


한국 대표팀 핵심 수비수 김민재는 이번 기초군사훈련을 이유로 16일 페루, 20일 엘살바도르와 A매치 2연전 소집명단에서 제외됐다. 매체 역시 이를 언급하며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이적시장이 열리는 7월 1일부터 한동안 훈련병 생활을 해야 한다. 과연 뮌헨 이적이 유력해진 김민재가 훈련소에서 소속팀을 옮기게 될까.


훈련 중인 김민재. /AFPBBNews=뉴스1
훈련 중인 김민재. /AFPBBNews=뉴스1
김민재. /AFPBBNews=뉴스1
김민재.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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