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AS로마가 맨유(잉글랜드)에서 나온 메이슨 그린우드(22)에게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린우드의 유럽 커리어도 대위기를 맞았다.
로마의 소식을 주로 다루는 스포츠전문 로마프레스는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일 템포의 소식을 빌려 "로마는 그린우드와 관계를 단호하게 부인했다"며 "로마가 그린우드에게 관심이 있다는 소문에 신속하게 대응했다. 그린우드는 로마의 레이더에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린우드는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한다. 맨유는 이날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 내부적으로 그린우드 혐의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증거를 분석해 그린우드가 범죄를 일으키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도 "그린우드는 실수를 범했다. 이에 대한 책임은 본인이 지어야 하고, 그린우드를 비롯해 모두가 맨유에서 커리어를 이어가는 게 어렵다고 판단했다. 결국 팀을 떠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그린우드는 사생활 논란에 시달려왔다. 지난 해 1월 그린우드는 자신의 여자친구를 성폭행 및 폭행했다는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이로 인해 그린우드는 맨유 스쿼드에서 제외됐다. 경기에 나설 수 없었고, 팀 훈련조차 참가하지 못했다. 구단 홈페이지에는 그린우드 프로필이 삭제됐다. 모두가 등을 돌렸다. 그런데 상황이 바뀌었다. 올해 11월 그린우드의 재판이 예정됐지만, 지난 2월 검찰이 유죄 판결이 나오기 힘들다는 이유로 기소를 중단했다. 그린우드도 모든 혐의를 벗었다.
이 때문에 그린우드가 맨유가 복귀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하지만 맨유는 다른 선택을 했다. 워낙 파장이 컸던 사건인 만큼 맨유는 그린우드를 복귀시키지 않기로 했다. 결국 그린우드는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한다.


그린우드와 연결된 팀은 크게 세 팀이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AS로마와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 또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파크였다. 영국 축구전문매체 90MIN는 "로마가 그린우드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세 무리뉴 로마 감독이 그린우드 영입을 위해 직접 선수에게 전화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현재 로마는 팀 최전방 공격수 타미 아브라함이 무릎 부상을 당해 공격력이 약화된 상황이다. 하지만 이탈리아 일 템포가 이 같은 소문을 부인했다. 로마는 그린우드가 아닌 다른 타깃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맨유 유스 출신 그린우드는 세계가 주목하는 초신성이었다. 2019년 맨유 1군에 데뷔한 뒤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였다. 2019~2020시즌에는 리그 31경기에 나서 10골을 몰아쳤다. 유럽대항전 무대인 유로파리그에서도 5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사건에 맨유를 나오게 됐다. 로마가 영입전에서 물러나 유럽 커리어를 이어갈지도 알 수 없는 일이다.
맨유와 그린우드의 계약기간은 2025년까지다. 아직 맨유는 어떤 방법으로 그린우드를 떠나보낼지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완전이적, 또는 임대형식으로 이적할 수 있다. 아무래도 갈라타사라이보다는 막대한 자금을 보유한 사우디 클럽 알 이티파크가 유리할 수밖에 없다. 올 여름 사우디 리그는 엄청난 돈을 앞세워 수많은 스타 플레이어를 끌어 모으고 있다.


알 이티파크는 올 여름 잉글랜드 명문 리버풀 레전드 출신 스티븐 제라드 감독을 선임한 데 이어 '리버풀 캡틴' 조던 헨더슨도 영입했다. 더 나아가 그린우드 영입 계획까지 세웠다. 글로벌 축구전문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알 이티파크는 그린우드를 영입하기 위해 연봉 1000만 파운드(약 170억 원)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이탈리아 아탈란타, 인테르 밀란이 그린우드에게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