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멀티 도움을 올리며 LAFC 승리를 견인한 손흥민(34)이 패배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우승 열망도 숨기지 않았다.
미국 '애슬론 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손흥민이 패배 후 몹시 화가 난다며 강렬한 경쟁심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인터뷰에서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 오직 가능한 모든 경기에서 이기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지는 것을 끔찍하게 싫어한다. 훈련에서조차 지면 아무와도 말을 섞지 않는다"며 "공식 경기에서 지면 정말 화가 난다. 결과를 받아들이고 상대를 존중해야 하지만, 패배는 나를 열받게 한다"고 털어놨다. 유럽 무대를 누비던 시절부터 이어온 강한 승부욕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대목이다.
이러한 승리에 대한 집념이 그라운드 위 완벽한 결과로 이어졌다. 손흥민은 지난달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톨루카(멕시코)와의 '2026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준결승 1차전 홈 경기에서 도움 2개를 올리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6분 티모시 틸만의 선제골을 도운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은코시 타파리의 결승 헤더골을 완벽하게 배달했다.

맹활약이 이어지자 현지의 찬사도 쏟아졌다. 미국 축구 전문 팟캐스트 'MLS 무브스'는 "그동안 미드필더진의 지원이 부족했을 뿐"이라며 최근 제기된 손흥민의 부진설을 일축했다. 이어 "손흥민은 올 시즌 이미 14개의 도움을 기록 중이다. 명백한 경기 MVP"라고 극찬했다.
메이저리그사커(MLS) 역시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이 한 단계 더 진화했다고 평가했다. MLS는 "손흥민의 새로운 버전이 등장했다"며 "단순한 득점원을 넘어 경기를 조율하고 기회를 창출하는 완벽한 선수로 거듭났다"고 분석했다. 올 시즌 손흥민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8경기 7도움, 챔피언스컵 7경기 6도움으로 완벽한 플레이메이커로 자리 잡았다.
한편, LAFC는 오는 7일 멕시코 톨루카의 에스타디오 네메시스 디에스에서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곳은 해발 2660m의 고지대에 위치해 험난한 승부가 예상된다. 앞서 LAFC는 해발 2130m에서 열린 크루스 아술(멕시코)과의 챔피언스컵 8강 2차전에서도 1-1로 비기는 등 고지대에 약한 면모를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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