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호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상대인 멕시코에서 전설적인 골키퍼가 은퇴를 예고했다. 주인공은 세계적인 수문장 중 한 명인 기예르모 오초아(41·AEL 리마솔)다.
영국 통신사 로이터는 1일(한국시간) "멕시코 축구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골키퍼 중 한 명인 오초아가 이번 북중미 월드컵을 마친 뒤 현역에서 은퇴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축구소식에 정통한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오초아는 멕시코를 대표해 자신의 6번째 월드컵을 뛸 것"이라고 밝혔다. 오초아 역시 로마노 게시물을 자신의 SNS에 공유하며 이를 인정했다.
A매치 151경기에 출전한 '멕시코 레전드' 오초아는 최근 멕시코 매체 TUDN과 인터뷰에서도 "북중미 월드컵이 내 선수 커리어의 마지막이 될 수 있다. 힘든 일이지만, 작별인사를 건네는 것이 어려울 것 같지 않다"면서 "몸과 마음이 '모든 것을 다 쏟아부었다'고 느끼는 순간이 온다. 그때는 후회 없이 떠날 수 있다"고 은퇴 가능성을 직접 시사했다.
오초아는 선수 시절 내내 멕시코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정상급 골키퍼로 평가받는다. 특히 월드컵에서 활약이 대단했다. 2006년 독일 월드컵을 통해 처음으로 꿈의 무대에 나선 뒤 2010년 남아공, 2014년 브라질, 2018년 러시아, 2022년 카타르 등 5차례나 월드컵에 참가했다.
내달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열리는 북중미 대회가 오초아의 6번째이자, 마지막 월드컵이 될 전망이다.

매체는 "오초아의 엄청난 경험이 멕시코 주전으로 나서게 만들지, 아니면 더 젊은 골키퍼인 라울 앙헬(과달라하라)이 주전 자리를 차지할지는 알 수 없다"면서도 "어느 쪽이든 오초아는 팀 주장단 중 한 명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개최국 멕시코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 체코, 남아공과 함께 A조에 묶였다. 한국 대표팀 입장에선 오초아는 '마지막 벽'이 될 수 있다. 오초아가 이번에도 멕시코 주전 골키퍼로 출전한다면 무조건 이를 뚫고 골을 넣어야 승리 가능성이 높아진다.
한편 오초아는 무려 22년간 클럽 커리어를 쌓기도 했다. 프랑스와 스페인, 벨기에,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 유럽 빅리그를 경험했다. 지난 해부터는 키프로스 리그의 리마솔에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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