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리아 토푸리아(29)가 백악관에서 열리는 타이틀전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80) 미국 대통령에게 당찬 경고를 날렸다.
영국 '더선'은 30일(현지시간) "토푸리아가 UFC 프리덤 250 대회 메인이벤트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설적인 메시지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격투기 애호가로 UFC의 오랜 팬이다. 오는 6월 14일에는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백악관에서 최초로 UFC 경기가 열린다.
토푸리아는 오는 6월 14일 미국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저스틴 게이치를 상대로 라이트급 통합 타이틀전을 치른다. 마침 이날은 트럼프 대통령의 80번째 생일이다. 이번 대회는 UFC 역사상 최초로 미국 심장부인 백악관 내부에서 열리는 기념비적인 이벤트다.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과 오랜 기간 끈끈한 밀월 관계를 이어온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직접 VIP석에 앉아 자국 선수인 게이치를 응원할 전망이다.
하지만 스페인 국적인 토푸리아는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기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스페인 매체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눈을 깜빡이거나 머리를 만지지 마라. 경기는 순식간에 끝난다"고 자신했다.

토푸리아는 게이치가 전 챔피언 찰스 올리베이라와 똑같은 실수를 저지를 것으로 분석했다. 앞서 토푸리아는 올리베이라를 2분 30여 초 만에 눕히고 두 체급 챔피언에 올랐다.
토푸리아는 "게이치는 뒷걸음질 치지 않고 정면승부를 거는 스타일이다. 나처럼 기술이 뛰어난 선수에게 그런 전면전으로 맞서는 것은 큰 실수"라며 조기 승리를 확신했다.
전 세계 격투기 팬들의 시선이 트럼프 대통령의 거대한 생일 파티장으로 변할 백악관 사우스론에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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