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아약스 출신 미드필더 모하메드 쿠두스를 영입했다.
웨스트햄은 2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쿠두스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에서 최상위 공신력을 자랑하는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에 의하면 금액은 기본 이적료 4150만 유로(한화 약 592억 원)와 옵션 300만 유로(한화 약 42억 원)로 구성됐다. 10%의 셀온 조항도 포함됐다.

가나 출신 쿠두스는 아약스의 촉망받는 기대주였다. 2020년 7월 아약스 유니폼을 입은 그는 아약스에서 3년 동안 공식전 87경기 27골 12도움을 기록했다. 주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였지만 공격형 미드필더와 중앙 공격수까지 맡을 수 있는 다재다능한 자원이었다. 지난 시즌 쿠두스는 42경기 18골 7도움을 기록하며 뛰어난 득점력을 보여줬다.
아약스의 기대주가 나타나자 여러 잉글랜드 구단들이 관심을 보였다. 웨스트햄 외에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역시 쿠두스에 주목했다. 브라이튼이 쿠두스 영입에 가까워진 적도 있었지만 최종 승자는 웨스트햄이었다.


쿠두스는 대한민국과도 인연이 있는 선수다. 그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국을 상대로 2골을 터트렸다. 쿠두스의 골에 힘입어 가나는 한국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가나는 16강 진출까지 노렸지만 최종전에서 우루과이에 0-2로 패하며 탈락의 고베를 마셨다.
쿠두스는 구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EPL에서 뛰기를 꿈꿨다. 이 순간을 꿈꿔왔고 여기에 오게 돼 기쁘다. 하지만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나는 계속 나아가고 싶다”라고 말하며 각오를 전했다.
쿠두스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웨스트햄의 4호 계약이 됐다. 웨스트햄은 쿠두스에 앞서 에드손 알바레스, 콘스탄티노스 마브로파노스, 제임스 워드-프라우스 등을 데려왔다. 쿠두스까지 합류하면서 웨스트햄의 전력은 더 강해졌다.
사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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