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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앞둔' FA 베테랑, 자신이 몸담았던 독립구단 잊지 않고 다시 찾았다 '훈훈한 선행' 화제

'수술 앞둔' FA 베테랑, 자신이 몸담았던 독립구단 잊지 않고 다시 찾았다 '훈훈한 선행' 화제

발행 :

김우종 기자
정찬헌(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성남 맥파이스 야구단 선수들. /사진=브리온컴퍼니 제공
정찬헌(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성남 맥파이스 야구단 선수들. /사진=브리온컴퍼니 제공
정찬헌(오른쪽)과 신경식 성남 맥파이스 감독. /사진=브리온컴퍼니 제공
정찬헌(오른쪽)과 신경식 성남 맥파이스 감독. /사진=브리온컴퍼니 제공

키움 히어로즈의 베테랑 투수 정찬헌(33)의 훈한한 선행이 화제다.


브리온컴퍼니에 따르면 정찬헌은 지난 28일 성남시 독립야구단 성남 맥파이스에 야구 용품을 기부했다.


성남 맥파이스는 정찬헌이 올해 3월 키움 히어로즈와 FA(프리에이전트) 계약을 앞두고 잠시 몸을 담았던 팀이다. 정찬헌은 지난 3월 27일 키움과 계약기간 2년의 FA 계약을 맺었다. 당시 계약금 2억원과 연봉 2억원 등 보장 금액이 6억원이었으며, 연간 옵션 1억 3000만원씩 2억 6000억원을 포함해 최대 총액 8억 6000만원을 받는 조건이었다.


FA 계약에 앞서 정찬헌은 꾸준히 성남 맥파이스에서 몸을 만들었다. 그리고 자신에게 좋은 운동 환경을 제공했던 구단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고 시간을 내 직접 방문한 것이다.


정찬헌은 브리온컴퍼니를 통해 "불안하고 쫓기던 마음으로 개인 운동을 하던 중, 실전 피칭이 가능한 성남 맥파이스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셨다. 이에 꼭 감사한 마음을 표시하고 싶었다"고 자신의 진심을 전했다.


신경식 성남 맥파이스 감독은 "힘든 여건에서 운동하는 독립구단 선수들을 위해 신경을 써준 (정)찬헌이에게 정말 고맙다. 후배들을 챙기는 모습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성남 맥파이스는 현재 경기도리그 플레이오프에 진출이 확정된 상황이다.


한편 정찬헌은 최근 허리 통증이 재발하면서 수술 소견을 받았다. 연내 수술을 받을 예정이며, 이후 내년 시즌 복귀를 향해 재활에 전념할 예정이다.


키움 정찬헌.
키움 정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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