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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떠나니 콩가루 된 나폴리... 선수가 감독에 대들었다, 환하게 웃던 득점왕이 경기장서 '극대노'

김민재 떠나니 콩가루 된 나폴리... 선수가 감독에 대들었다, 환하게 웃던 득점왕이 경기장서 '극대노'

발행 :

이원희 기자
빅터 오시멘. /AFPBBNews=뉴스1
빅터 오시멘. /AFPBBNews=뉴스1
루디 가르시아 신임 나폴리 감독. /AFPBBNews=뉴스1
루디 가르시아 신임 나폴리 감독. /AFPBBNews=뉴스1

'괴물'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가 떠난 나폴리(이탈리아)의 팀 분위기가 말이 아니다.


감독 교체, 김민재 이적말고는 별다른 전력누수가 없었던 나폴리지만, 팀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다. 지난 시즌 탄탄한 조직력을 자랑한 나폴리는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고,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는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인 8강 진출을 이뤄냈다.


하지만 올 시즌 팀이 심하게 흔들리는 분위기다. 리그 7위로 떨어진 성적도 그렇고, 조직력에도 균열이 생겼다.


심지어 '지난 시즌 득점왕' 나폴리 공격수 빅터 오시멘은 루디 가르시아 팀 감독에게 대들기까지 했다. 상황은 이랬다. 나폴리는 25일 볼로냐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슈팅 12개나 날리고도 볼로냐 골문을 열지 못했다.


특히 오시멘에게는 더욱 아쉬운 경기였다. 슈팅 4개에도 골을 기록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페널티킥까지 놓쳤다.


루디 가르시아 감독과 빅터 오시멘(오른쪽). /AFPBBNews=뉴스1
루디 가르시아 감독과 빅터 오시멘(오른쪽). /AFPBBNews=뉴스1
빅터 오시멘. /AFPBBNews=뉴스1
빅터 오시멘. /AFPBBNews=뉴스1

가르시아 감독은 후반 41분 부진했던 오시멘을 교체아웃시켰다. 대신 조커 지오반니 시메오네를 투입했다.


그런데 오시멘이 벤치로 들어가면서 가르시아 감독을 향해 화를 냈다. 격앙된 제스처까지 보일 정도로 자신의 언짢은 의사를 나타냈다. 교체아웃에 대한 불만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모두가 보는 경기장에서 감정을 드러낼 만큼 나폴리 팀 분위기가 심각한 상황이다.


불만이 있었다고 해도 오시멘은 분명 좋지 않은 행동을 했다. 경기 후 나폴리 캡틴 지오바니 디 로렌조는 오시멘의 행동을 지적했다. 이날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에 따르면 오시멘도 이후 가르시아 감독과 팀원들에게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빅터 오시멘(가운데)과 김민재(오른쪽). /AFPBBNews=뉴스1
빅터 오시멘(가운데)과 김민재(오른쪽). /AFPBBNews=뉴스1
김민재와 빅터 오시멘(오른쪽). /AFPBBNews=뉴스1
김민재와 빅터 오시멘(오른쪽). /AFPBBNews=뉴스1

나이지리아 공격수 오시멘은 지난 시즌 엄청난 골 폭풍을 몰아치며 경기장에서 환한 미소를 지었다. 리그 32경기에서 26골을 터뜨려 세리에A 득점왕을 차지했다.


올 시즌에도 리그 5경기 3골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팀 부진에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경기장에서 부쩍 짜증을 내는 모습이 많아졌다.


나폴리는 올 시즌 2승 2무 1패, 승점 8을 기록하고 리그 8위에 위치해 있다. 최근 리그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해 아쉬움을 삼켰다.


빅터 오시멘. /AFPBBNews=뉴스1
빅터 오시멘.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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