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달의 색깔은 중요하지 않았다. 권세현(안양시청)이 여자 평영에서 13년 만에 한국에 메달을 안겨줬다.
권세현은 28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아쿠아틱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수영 여자 평영 200m 결승에서 2분26초31로 골인하며 예시웬(중국·2분23초84)에 2초47 뒤진 2위를 기록했다.
이날 권세현은 뒷심을 발휘에 메달권에 들어올 수 있었다. 첫 50m 구간을 6위로 통과한 그는 100m를 4위, 150m를 3위로 찍었다. 이어 마지막 50m 구간에서는 추진력을 보여주면서 한 계단 더 올라가는 괴력을 보여줬다.
한국 수영이 여자 평영 200m에서 아시안 게임 메달을 딴 것은 2010 항저우 대회의 정다래(금메달) 이후 13년만이다.
한편 함께 출전한 고하루(15·강원체중)는 2분26초66으로 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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