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또다시 패배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맨유는 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갈라타사라이와의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2-3으로 역전패했다.
지난 바이에른 뮌헨전에 이어 또다시 승점 획득에 실패한 맨유는 뮌헨, 갈라타사라이, 코펜하겐에 밀려 A조 최하위로 추락했다.
맨유는 이날 4-3-3 전형을 가동했다. 마커스 래쉬포드, 라스무스 회이룬, 브루누 페르난데스, 메이슨 마운트, 카세미루, 메브리, 암라바트, 린델로프, 바란, 달롯, 오나나가 선발출전했다.
경기 초반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전반 17분 회이룬이 래쉬포드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하면서 갈라타사라이의 골망을 흔들었다.
갈라타사라이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23분 윌프리드 자하는 수비수와의 경합을 이겨낸 후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전에도 회이룬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후반 22분 회이룬이 저돌적인 돌파로 상대팀 수비수를 무너트린 후 침착한 마무리로 또다시 득점을 올렸다.
맨유의 우위를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26분 무함메드 케렘 악튀르콜루가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받아 정확한 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악재까지 겹쳤다. 후반 30분 카세미루가 페널티박스에서 무리한 태클을 시도했다. 카세미루는 결국 2번째 경고장을 받으며 퇴장을 당했다. 다행히 페널티킥은 실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갈라타사라이는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36분 이카르디가 맨유 뒷공간을 허물며 골키퍼와 맞섰다. 이어 키를 살짝 넘기는 칩샷으로 역전 골을 터뜨렸다.
맨유는 남은 시간 동안 득점을 올리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별다른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한 채 경기는 갈라타사라이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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