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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헤아 전번 아직 알지?"... 맨유, UCL 1·2차전 패배 '구단 역대 최초-굴욕 기록'→ 불안한 GK에 비난 쇄도

"데 헤아 전번 아직 알지?"... 맨유, UCL 1·2차전 패배 '구단 역대 최초-굴욕 기록'→ 불안한 GK에 비난 쇄도

발행 :

박재호 기자
볼경합하는 라스무스 호일룬. /AFPBBNews=뉴스1
볼경합하는 라스무스 호일룬. /AFPBBNews=뉴스1
라파엘 바란. /AFPBBNews=뉴스1
라파엘 바란. /AFPBBNews=뉴스1
기뻐하는 갈라타사라이 선수들. /AFPBBNews=뉴스1
기뻐하는 갈라타사라이 선수들. /AFPBBNews=뉴스1

부진에 빠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불명예 기록을 남겼다.


맨유는 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갈라타사라이에 2-3으로 역전패했다.


1, 2차전을 모두 패한 맨유는 A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김민재가 속한 바이에른 뮌헨이 2승(승점 6)으로 조 1위를 달렸다. 맨유에 승점을 챙긴 갈라타사라이가 1승1무(승점 4)로 2위, 코펜하겐(승점 1)이 3위에 자리했다.


맨유의 굴욕적인 기록도 나왔다. 맨유가 UCL 조별리그 1, 2차전에 모두 패한 건 구단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맨유는 현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3승4패(승점 9)로 10위에 처져 있다. 유럽대항전과 리그에서 모두 고전하고 있다.


교체되는 메이슨 마운트(오른쪽). /AFPBBNews=뉴스1
교체되는 메이슨 마운트(오른쪽). /AFPBBNews=뉴스1
마커스 래시포드(왼쪽). /AFPBBNews=뉴스1
마커스 래시포드(왼쪽). /AFPBBNews=뉴스1
퇴장 당하는 카세미루(가운데). /AFPBBNews=뉴스1
퇴장 당하는 카세미루(가운데). /AFPBBNews=뉴스1
몸싸움 펼치는 라스무스 호일룬(가운데). /AFPBBNews=뉴스1
몸싸움 펼치는 라스무스 호일룬(가운데). /AFPBBNews=뉴스1

이날 맨유는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라스무스 호일룬이 전반 16분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마커스 래시포드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맨유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갈라타사라이가 전반 22분 윌프리드 자하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팽팽한 흐름 속에서 호일룬의 환상적인 멀티골이 터졌다. 후반 21분 회의룬이 중앙선 부근에서 상대의 패스를 가로채 페널티박스까지 전진 드리블했다. 이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왼발로 밀어 넣어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맨유는 이번에도 득점 후 얼마 되지 않아 동점골을 허용했다. 4분 뒤 모하메드 케렘 악튀르콜루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낮은 크로스를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2-2가 됐다.


이후 맨유는 후반 32분 중원 핵심 카세미루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카세미루의 반칙 전에 안드레 오나나 골키퍼의 패스미스가 뼈아팠다. 오나나의 패스를 드리스 메리텐스가 재빨리 가로채 오나나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이 됐다. 뒤에 있던 카세미루가 이를 저지하기 위해 무리한 백태클을 가했고 주심은 퇴장 명령과 함께 페널티킥(PK)을 선언했다. 갈라타사이가 페널티킥(PK)을 실축했지만 맨유의 위기는 계속됐다.


백태클하는 카세미루(가운데). /AFPBBNews=뉴스1
백태클하는 카세미루(가운데). /AFPBBNews=뉴스1
맨유-갈라타사라이 경기 장면. /AFPBBNews=뉴스1
맨유-갈라타사라이 경기 장면. /AFPBBNews=뉴스1
포효하는 라스무스 호일룬. /AFPBBNews=뉴스1
포효하는 라스무스 호일룬. /AFPBBNews=뉴스1
환호하는 갈라타사라이 선수들. /AFPBBNews=뉴스1
환호하는 갈라타사라이 선수들. /AFPBBNews=뉴스1

맨유가 후반 35분 결국 역전골을 허용했다. 마우로 이카르디가 전방으로 흐른 볼을 잡아 맨유 골문까지 전진 드리블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골문 오른편 빈공간으로 침착하게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역전패 이후 오나나 골키퍼를 향해 비난의 화살이 쏟아졌다. 맨유는 올 시즌 직전 오나나를 인터밀란에서 5000만 파운드(약 830억원)을 들여 영입했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이날도 갈라타사라이가 때린 네 차례의 유효슈팅 중 단 한 차례만 막아냈다. 선방률은 25% 불과했다. 발밑이 좋다는 평도 무색했다. 패스성공률은 57%(21.37)에 그쳤다.


이날 영국 '더선'에 따르면 맨유 팬들은 지난 시즌까지 맨유에서 활약한 다비드 데 헤아를 그리워하며 '현재 무소속인 데 헤아를 다시 데려와야 한다', '데 헤아의 전화번호가 몇 번이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메이슨 마운트(왼쪽)와 라스무스 호일룬. /AFPBBNews=뉴스1
메이슨 마운트(왼쪽)와 라스무스 호일룬. /AFPBBNews=뉴스1
골세리머니하는 라스무스 호일룬. /AFPBBNews=뉴스1
골세리머니하는 라스무스 호일룬. /AFPBBNews=뉴스1
브루노 페르난데스. /AFPBBNews=뉴스1
브루노 페르난데스. /AFPBBNews=뉴스1
에릭 텐 하흐(오른쪽) 감독. /AFPBBNews=뉴스1
에릭 텐 하흐(오른쪽) 감독. /AFPBBNews=뉴스1

영국 TNT스포츠에 따르면, 경기 후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우리는 경기를 완전히 통제했다. 하지만 쉽게 실점했다. 자신의 발에 직접 총을 쏜 격이다. 위험한 순간에 특정 구역에서 수비는 잘 이뤄져야 한다"고 수비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실망스럽다. UCL 같은 대회에서 골을 넣는 것은 쉽지 않은데 이기고 있을 때 집중력이 높아야 했다. 이기고 있을 때 경기를 어떻게 통제해야 하는지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멀티골 활약한 호일룬에 대해서는 "환상적인 2골을 넣었다. 승리하지 못해 아쉽지만, 호일룬은 선수 개인적으로 만족할만한 경기를 펼쳤다"고 칭찬했다.


맨유는 조 꼴찌가 됐지만 아직 4경기가 남아있다. 반드시 반등을 이룬다는 각오다. 텐 하흐 감독은 "아직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 앞으로 남은 경기가 힘들겠지만 우리는 이조에서 살아남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맨유-갈라타사라이 경기 장면. /AFPBBNews=뉴스1
맨유-갈라타사라이 경기 장면. /AFPBBNews=뉴스1
안토니(왼쪽)와 브루노 페르난데스. /AFPBBNews=뉴스1
안토니(왼쪽)와 브루노 페르난데스. /AFPBBNews=뉴스1
디오고 달롯(가운데). /AFPBBNews=뉴스1
디오고 달롯(가운데).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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