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 썸이 '이소희-진안-안혜지' 트리오의 맹활약을 앞세워 2연승에 성공했다.
BNK는 12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 원정경기에서 74-65, 9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주전 가드 이소희가 18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폭풍활약을 펼쳤다. 3점슛도 3개를 터뜨렸다. 올 시즌 이소희의 매서운 외곽포가 눈에 띈다. 3점슛 12개를 기록해 이 부문 리그 1위에 올랐다. 아직 시즌 초반일 뿐이지만 2위 김소니아(인천 신한은행·7개)와 격차도 꽤 된다. 이소희의 3점슛 성공률도 41.4%로 정확한 편이다.
이와 함께 골밑 자원 진안이 16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가드 안혜지는 12점 7리바운드를 올렸다. 이소희, 진안, 안혜지가 무려 46점을 합작했다.
점수차는 크지 않았지만, BNK는 전반부터 치고 나가며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갔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를 지켜냈다.

이로써 BNK는 개막전 패배 이후 2연승에 성공, 2승 1패를 기록하게 됐다. 공동 1위 아산 우리은행, 청주 KB스타즈(이상 2승)의 뒤를 이어 3위에 위치했다.
반면 홈팀 하나원큐는 개막 3연패를 당했다. 이날 빅맨 양인영이 13점, 에이스 신지현이 11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는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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