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셔틀콕 여제' 안세영(24·삼성생명)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인도오픈(슈퍼 750) 4강에 진출했다. 8강전 승리까지 걸린 시간은 단 37분이었다.
안세영(세계랭킹 1위)은 16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 인디라 간디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6위)를 2-0(21-16, 21-8)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지난해 덴마크오픈부터 무려 28연승을 달렸고, 와르다니와 통산 전적에선 8전 전승을 이어갔다. 준결승 상대는 태국의 랏차녹 인타논(8위)이다. 반대편 4강에선 왕즈이(2위)-천위페이(4위·이상 중국)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안세영은 1게임 초반 5점을 잇따라 내주며 흔들렸지만, 곧바로 집중력을 되찾고 7-7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11-11에선 내리 3점을 따내는 등 상대를 몰아치기 시작해 1게임을 21-16으로 잡았다.
상대 파악을 마치고 기세까지 오른 안세영은 2게임에선 상대를 완전히 압도했다. 초반 5-4로 앞선 상황에서 4연속 득점을 따내며 승기를 잡았고, 이후 상대 범실 등을 더해 무려 7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37분 만에 마쳤다.
앞서 안세영은 지난 32강 오쿠하라 노조미(일본)전에서도 1게임을 21-17로 따낸 뒤 2게임에서는 21-9로 상대를 압도했다. 당시 경기 시간은 41분이었다. 이어 대만의 황유순과의 16강전 역시도 1게임 21-14 승리 이후 2게임을 21-9로 크게 따내며 31분 만에 경기를 마친 바 있다.
안세영은 올해 첫 대회였던 말레이시아오픈에 이어 올해 두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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