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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최초' 영구결번 "20번은 영원할 것"... 안타까운 조타 사망 추모 [공식발표]

'리버풀 최초' 영구결번 "20번은 영원할 것"... 안타까운 조타 사망 추모 [공식발표]

발행 :

박건도 기자

지오구 조타 리버풀 20번 유니폼. /사진=리버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지오구 조타 리버풀 20번 유니폼. /사진=리버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교통사고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선수를 위한 예우다. 리버풀이 지오구 조타의 등번호 20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


리버풀은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조타는 리버풀의 영원한 20번으로 남을 것"이라며 "그는 이 번호를 자랑스럽고 명예롭게 달고 다녔다. 리버풀을 수많은 승리로 이끈 조타를 추모하는 의미다"라고 발표했다.


더불어 구단은 "지오구의 아내 루테, 가족과 상의했다"며 "리버풀 여자팀과 아카데미를 포함한 모든 레벨의 선수단에 적용된다. 조타를 기리고 추모하는 의미로 20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한다"고 알렸다.


조타는 이달 초 리버풀 프리시즌 합류 도중 교통사고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조타는 수술 후 의료진의 권고로 비행기를 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조타와 함께 차에 탄 친동생 안드레 실바도 사망했다. 두 사람의 장례식은 고향인 곤도마르에서 진행됐다.


故 디오고 조타. /사진=433 갈무리
故 디오고 조타. /사진=433 갈무리
리버풀 공격수 지오구 조타. 2주/AFPBBNews=뉴스1
리버풀 공격수 지오구 조타. 2주/AFPBBNews=뉴스1

마이클 에드워즈 FSG 풋볼 최고 경영자(CEO)는 리버풀 공식 채널을 통해 "우리는 서포터들의 감정을 알고 있다. 구단 관계자들도 같은 감정을 느끼고 있다"며 "지오구의 아내인 루테와 가족을 영구결번 결정에 참여시켰다. 그들에게 우리의 의도를 가장 먼저 알리는 것이 중요했다"고 말했다.


그는 "리버풀 구단 역사상 한 개인에게 이런 영예가 수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생각한다. 따라서 이는 훌륭한 한 사람에게 바치는 특별한 헌사라고 할 수 있다"며 "영구결번을 지ᅟᅥᆽㅇ함으로서 우리는 그 번호를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결코 잊혀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타는 2020년에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등번호 20번을 단 조타는 리버풀 공식 182경기에 출전해 65골을 기록했다. 2022년 리버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잉글랜드카라바오컵(리그컵) 우승에 일조했다. 2024~2025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에 올랐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 선수단은 프리시즌 훈련을 위해 구단 훈련장에 모였다. 팀 동료의 사망 소식 이후 첫 출근이다. 주장 버질 판 다이크와 핵심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는 슬픈 표정으로 구단에 합류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생전 지오구 조타(오른쪽)와 카르도소의 결혼식 사진. /사진=지오구 조타 SNS
생전 지오구 조타(오른쪽)와 카르도소의 결혼식 사진. /사진=지오구 조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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