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윌리엄 모우(25·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 후 첫 우승으로 새로운 별로 등극했다.
모우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 허츠본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ISCO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9언더파 61타를 몰아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모우는 폴 피터슨(미국·9언더파 271타)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의 영광을 누렸다.
모우는 올 시즌 데뷔한 새내기로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 공동 6위에 오른 게 최고 성적이었다.
그러나 대회에선 더욱 가파른 상승세를 탔고 향후 2년 동안 PGA 투어 카드와 PGA 챔피언십 출전권을 확보해냈다.
이번 대회는 같은 기간 열린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에 나서지 못하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성 성격의 대회다. 그렇기에 PGA 투어 우승자에겐 출전권을 주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아만 정통성을 중시하는 마스터스의 출전권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다.
선두 자리에서 최종 라운드를 열게 된 피터슨은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모우의 우승에 박수를 보내야 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권을 지키던 미국 교포 김찬은 이날 3타를 잃으며 공동 14위(3언더파 277타)로 밀린 채 대회를 마쳤다.
한국 선수들 중 최고 성적을 거둔 건 김성현이었다.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적어내 공동 28위(1언더파 279타)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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