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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돈 먹었냐' 음모론→우려가 현실로... '최악' 인도네시아, 월드컵 예선 탈락 위기→중동 '절대 유리'

'AFC 돈 먹었냐' 음모론→우려가 현실로... '최악' 인도네시아, 월드컵 예선 탈락 위기→중동 '절대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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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도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4차 예선 포스터. /사진=아시아축구연맹(AFC)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4차 예선 포스터. /사진=아시아축구연맹(AFC)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도네시아의 사상 첫 월드컵 본선행 도전은 가시밭길이다. 일정과 장소 모두 인도네시아에게는 최악의 조건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4차 예선 조추첨 결과를 공개했다.


연맹에 따르면 4차 예선 개최국 카타르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오만과 맞붙는다. 또 다른 개최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인도네시아, 이라크와 만난다.


각 조 1위는 북중미월드컵 본선에 향한다. 2위 팀들은 두 번의 경기를 펼쳐 승리 시 FIFA 플레이오프 토너먼트 진출권을 획득한다.


최약체 인도네시아는 최악의 조편성과 일정을 받게 됐다. 오는 10월 8일 인도네시아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첫 경기를 치른다. 불과 3일 뒤에는 이라크와 맞붙는다.


특혜 논란이 불거질 만하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인도네시아와 1차전을 치른 6일 뒤 14일에 이라크와 B조 2차전을 진행한다. 인도네시아는 쉴 틈이 없다. 심지어 첫 상대인 이라크는 인도네시아전이 4차 예선 첫 경기다. 이라크와 인도네시아만이 체력 부담이 심각할 전망이다.


패트릭 클루이베르트 인도네시아 감독이 일본 수이타의 파나소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C조 최종전을 바라보고 있다. /AFPBBNews=뉴스1
패트릭 클루이베르트 인도네시아 감독이 일본 수이타의 파나소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C조 최종전을 바라보고 있다. /AFPBBNews=뉴스1
패트릭 클루이베르트. /AFPBBNews=뉴스1
패트릭 클루이베르트. /AFPBBNews=뉴스1

4차 예선 진행 장소가 확정된 후부터 일각에서는 AFC와 중동 국가의 음모론을 제기했다. 동남아시아 복수 매체에 따르면 AFC의 4차 예선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 개최 발표 후 축구 팬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게다가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도 지난 6월 FIFA와 AFC에 4차 예선 개최국 선정 과정 투명성을 요구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 또한 개최 의지를 표명하는 청원을 제출했지만, FIFA의 결정은 바뀌지 않았다.


AFC 공식 채널에도 비난이 쏟아졌다. "AFC는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의 북중미월드컵행을 원하는 것 같다", "역시 돈이 중요하다. 꿈은 킥오프 전에 묻혔다", "AFC는 아랍 축구 연맹"이라는 등 AFC를 향한 불신의 목소리가 커졌다.


인도네시아는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두 번의 맞대결에서 1승 1무로 우위를 점했다. 다만 이때 인도네시아는 신태용 감독 체제였다. 트릭 클라위베르트 신임 사령탑이 지휘봉을 잡은 뒤 전술과 경기 운영 방식이 완전히 바뀐 상황이다.


패트릭 클루이베르트 인도네시아 감독 오피셜 포스터. /사진=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패트릭 클루이베르트 인도네시아 감독 오피셜 포스터. /사진=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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