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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SK 남태희, 자비로 '통큰 선물'... 홈 2연전에 축구 꿈나무들 초청

제주SK 남태희, 자비로 '통큰 선물'... 홈 2연전에 축구 꿈나무들 초청

발행 :

신화섭 기자
/사진=제주SK
/사진=제주SK

제주SK FC 남태희(34)가 제주도 내 축구 꿈나무들에게 '통큰 선물을' 전한다.


제주SK 구단은 18일 "남태희가 오는 19일 오후 7시 안양과의 K리그1 22라운드와 23일 오후 7시 30분 서울과의 K리그1 23라운드 홈 2연전에 제주도 내 초·중·고등학교 엘리트(1종) 축구팀 및 제 33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에 참가 중인 학생들을 자비로 초청하기로 했다"며 "최근 무더위에 스트레스를 겪기 쉬운 만큼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프로경기 관람을 통해 자기 발전 및 힐링의 추억까지 선사하고자 흔쾌히 주머니를 열었다"고 전했다.


학생들을 향한 남태희의 사랑은 남다르다. 구단에 따르면 그는 최근 오현중학교에서 열린 '찾아가는 축구교실'에서 직접 멘토로 나섰다. '찾아가는 축구교실'은 제주SK 선수들이 도내 초·중·고등학교를 직접 찾아 정규 수업시간 또는 방과후 시간을 이용해 학생들과 교류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남태희는 레크리에이션, 팬 사인회, 선물 증정, 기념촬영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교감을 나눴다. 제주SK는 구단 SNS에 '남자 중학교에 등장한 남태희 등장 씬'이라는 영상을 공개해 '워터밤급' 환호성이 터졌다고 게시했다.


오현중학교를 찾은 남태희(가운데). /사진=제주SK
오현중학교를 찾은 남태희(가운데). /사진=제주SK

감동을 받은 남태희는 해당 게시물에 절친한 사이이자 '제주 출신 축구 스타' 지동원(수원FC)을 호출했고, 지동원은 "No1. middle school in Jeju"라는 답글을 남기기도 했다.


남태희는 "제주SK에서 와서 가장 감명을 받았던 것 중 하나가 바로 나눔의 실천이었다"며 "지난해 7월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K리그 무대를 밟으면서 걱정도 많이 됐지만 제주도민의 뜨거운 성원이 있었기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 어떻게 보답하면 좋을까 고민을 하다 제주의 미래(학생)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서자고 생각했다. 제주의 미래가 웃어야 제주도 더 크게 웃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행복한 나눔문화 확산과 함께 제주도민에게 항상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SK 선수단 사이에서는 축구붐 조성과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의 실천이 지속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2023시즌에는 김승섭과 임창우가 자비로 각각 제주도 내 초등학교 재학생 1700명과 제주도 내 고등학교 3학년 1500명을 경기장에 초대했다. 지난해에는 '백록기 스타' 구자철이 자비로 백록기 참가자 455명을 초대했으며, 올해는 안태현이 경기장을 방문한 팬들에게 간식을 선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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