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K리그2 용인FC가 폭발적인 스피드와 왕성한 활동량을 갖춘 공격수 김보섭(27)을 영입했다.
용인 구단은 30일 "김보섭의 영입으로 창단 시즌 공격진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고 발표했다.
김보섭은 인천 유나이티드 유스 시스템에서 성장한 공격 자원으로, 유소년 시절부터 연령별 국가대표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며 한국 축구의 차세대 공격수로 주목받아 왔다. 2015년 K리그 U-18 챔피언십 초대 득점왕에 오르며 결정력과 기동력을 동시에 갖춘 공격수로 두각을 나타냈다.
2017년 인천의 우선 지명을 통해 프로 무대에 입성한 김보섭은 이후 상주·김천 상무에서의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하고 인천에서 꾸준히 활약하며 K리그 무대에서 경쟁력을 쌓아왔다. 빠른 성장 속도와 성실한 태도로 팀 내 신뢰를 받아온 그는, 경험과 전술 이해도를 겸비한 즉시전력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김보섭의 가장 큰 강점은 스피드를 기반으로 한 반복 스프린트 능력과 직선적인 가속이다. 공수 전환 상황에서 누구보다 먼저 공간을 파고들 수 있는 기동성을 갖추고 있으며, 전방 압박과 역습 전개에서 팀 전술의 속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 선수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는 물론 윙 포지션까지 소화 가능한 멀티 자원이라는 점에서, 전술 운용의 폭을 넓혀줄 카드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용인FC는 김보섭의 합류로 역습과 빠른 전환을 중시하는 공격 색채에 한층 더 힘을 실을 수 있게 됐다. 스피드를 앞세운 침투와 왕성한 활동량은 신생 구단인 용인FC가 추구하는 역동적인 팀 컬러와도 맞닿아 있다.
김보섭은 입단 소감을 통해 "신생팀 용인FC에서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되어 개인적으로 감회가 새롭다."며 "그라운드 위에서 내 장점을 최대한 보여주고, 팀의 목표 달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인천에서 함께 했던) 신진호, 황성민, 임형진 모두 굉장히 성실하고 좋은 선수들"이라며 "다시 같은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되어 기쁘고, 서로 배우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용인FC 구단주 이상일 시장은 "김보섭 선수의 합류는 용인FC가 추구하는 빠르고 역동적인 축구에 분명한 추진력을 더해줄 영입"이라라고 밝혔다.
빠른 발과 직선적인 돌파로 그라운드에 에너지를 불어넣는 김보섭의 합류는, 용인FC 공격 전개의 속도와 파괴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전망이다. 검증된 기동력과 옛 동료들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김보섭이 창단 첫해 용인FC 공격진의 핵심 카드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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