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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12연승 폰세+채은성 3타점 폭발' 패배 잊은 1위 한화, 파죽의 7연승... KT에 5-0 승리 [수원 현장리뷰]

'개막 12연승 폰세+채은성 3타점 폭발' 패배 잊은 1위 한화, 파죽의 7연승... KT에 5-0 승리 [수원 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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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김동윤 기자
한화 에이스 폰세가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KBO리그 한화이글스와 KT위즈 경기에서 선발 역투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한화 에이스 폰세가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KBO리그 한화이글스와 KT위즈 경기에서 선발 역투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한화 5번타자 채은성이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KBO리그 한화이글스와 KT위즈 경기 5회초 2사 1루에서 투런홈런을 터트린 후 홈인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한화 5번타자 채은성이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KBO리그 한화이글스와 KT위즈 경기 5회초 2사 1루에서 투런홈런을 터트린 후 홈인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패배를 잊은 1위 한화 이글스가 후반기 첫 경기도 승리로 장식했다. 그 중심에는 3타점을 폭발시킨 캡틴 채은성(35)과 에이스 코디 폰세(31)의 역투가 있었다.


한화는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방문 경기에서 KT에 5-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화는 파죽의 7연승을 달리며 53승 2무 33패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반면 후반기를 패배로 시작한 KT는 45승 3무 42패로 불안한 5위 자리를 지켰다.


다승 공동 1위 폰세와 3위 오원석 간의 맞대결로 관심을 끌었던 선발 매치업에서 한화가 완승을 거뒀다. 한화의 폰세는 6이닝(98구) 2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도 폰세는 이날도 최고 시속 156㎞의 빠른 공(39구)을 앞세워 체인지업(23구), 커브(18구), 슬라이더(15구), 투심 패스트볼(2구)을 고루 던져 많은 삼진을 솎아냈다.


화력에서도 한화가 앞섰다. 채은성이 5회초 쐐기 투런포를 포함해 2타수 2안타 3타점 1볼넷 2득점 1도루 활약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하주석이 3타수 2안타, 노시환이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마운드를 도왔다.


반면 KT의 오원석은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5실점(3자책)으로 흔들렸고 타선 역시 총 5안타에 그쳤다. 그나마 위안인 것은 새 외국인 투수 패트릭 머피(30)의 인상적인 KBO 데뷔전이었다. 패트릭은 지난 11일 윌리엄 쿠에바스를 대신해 KT에 입단했다. 평균 시속 150km의 빠른 공과 투심 패스트볼, 커터,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는 점이 매력적으로 평가받았다. 기대처럼 패트릭은 최고 시속 154km의 직구(6구), 투심 패스트볼(4구)과 함께 커브(8구), 슬라이더(5구)를 선보이며, 2이닝 동안 3개의 삼진만 솎아내는 퍼펙트 피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KT 좌완 투수 오원석이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KBO리그 KT전에서 선발 역투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KT 좌완 투수 오원석이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KBO리그 KT전에서 선발 역투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한화 5번타자 채은성이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KBO리그 한화이글스와 KT위즈 경기 5회초 2사 1루에서 투런홈런을 터트린 후 홈인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한화 5번타자 채은성이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KBO리그 한화이글스와 KT위즈 경기 5회초 2사 1루에서 투런홈런을 터트린 후 홈인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이날 한화는 이원석(우익수)-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지명타자)-하주석(2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코디 폰세.


이에 맞선 KT는 황재균(1루수)-김민혁(좌익수)-안현민(우익수)-멜 로하스 주니어(지명타자)-허경민(3루수)-김상수(2루수)-강현우(포수)-장진혁(중견수)-권동진(유격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오원석.


선취점은 한화의 몫이었다. 2회초 선두타자 채은성과 이진영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고 하주석이 희생번트로 1사 2, 3루 득점권 찬스를 창출했다. 최재훈의 땅볼 타구를 포수 강현우가 한 번에 잡지 못하면서 한화의 선취점이 만들어졌다. 심우준이 또 한 번 스퀴즈 번트로 한 점을 추가했다.


채은성이 펄펄 날았다. 3회초 2사에서 노시환이 우중간 외야를 가르는 2루타를 쳤고 채은성이 곧장 좌전 1타점 적시타를 연결하며 3-0이 됐다. 5회초 2사 1루에서는 좌측 담장을 크게 넘기는 투런포로 쐐기를 박았다. 시즌 15호 포.


그 사이 폰세는 안정적인 피칭으로 한화의 우세 분위기를 이어갔다. 6회 김민혁을 맞히고 안현민에게 볼넷을 주며 2사 1, 2루가 됐으나, 로하스 주니어를 유격수 팝플라이 아웃 처리하면서 자신의 후반기 첫 경기를 실점 없이 마쳤다.


KT의 새로운 외인 머피가 후반기 주인공이었다. 머피는 7회초 등판해 KBO리그 데뷔 경기를 치렀다. 첫 타자 이원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리베라토와 문현빈에게도 범타를 끌어냈다. 팔색조 매력이 돋보였다. 8회초 노시환을 상대로 슬라이더, 커브, 직구를 던져 끝내 헛스윙 삼진을 끌어냈다. 채은성에게는 커브-커브-슬라이더로 3구 삼진을 잡았고 대타 박정현도 공 3개로 끝냈다.


KT 새 외국인투수 패트릭 머피가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KBO리그 한화이글스와 KT위즈 경기 8회초 수비를 마무리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KT 새 외국인투수 패트릭 머피가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KBO리그 한화이글스와 KT위즈 경기 8회초 수비를 마무리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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