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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웅 빠졌다' 천만다행 원태인의 복귀, "120구라도 던져야죠" 국민유격수가 강조한 책임감 [대구 현장]

'김영웅 빠졌다' 천만다행 원태인의 복귀, "120구라도 던져야죠" 국민유격수가 강조한 책임감 [대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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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안호근 기자
삼성 선발 원태인.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삼성 선발 원태인.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무려 31경기 만에 홈런포를 터뜨린 김영웅(22)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다행히도 갈 길 바쁜 삼성 라이온즈에 새로운 복귀군이 있다. 푸른피의 사나이 원태인(25)이다.


원태인은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달 28일 키움 히어로즈전 등판 이후 오른쪽 등에 통증을 느꼈고 이후 쉬어가야 했던 원태인은 지난 2일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거의 한 달 만에 마운드에 오른다.


그 사이 삼성은 7위 자리를 지키다 8위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6위까지 올라섰지만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44승 44패 1무로 5할 승률을 지키고 있지만 공동 6위 SSG와 3연전 결과에 따라 8위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


더구나 지난 경기에서 오랜 만에 홈런포를 쏘아올린 김영웅이 직후 왼쪽 종아리에 불편함을 호소했고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터라 원태인의 어깨가 더 무겁다.


원태인은 올 시즌 15경기에서 92이닝을 소화하며 6승 3패 평균자책점(ERA) 3.13으로 국내 선발 투수 중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직전 경기에서 8실점(7자책)하며 무너지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ERA 2.59로 국내 선수 중 발군의 기량을 과시했던 터였기에 부상을 털어낸 이날 경기에 어떤 투구를 펼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진만 감독도 활짝 웃었다. 오랜 만에 등판에 배려를 하기보다는 에이스로서 책임감을 강조했다. "잘 쉬고 거의 한 달 만에 올라왔다. 본인이 컨디션도 잘 맞췄을 것이고 힘이 충전이 됐으니까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투구수에 대한 질문에 "한 달 쉬고 왔는데 그런 게 어디 있겠느냐. 120개라도 던져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은 이날 류지혁(2루수)-김성윤(중견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강민호(포수)-김태훈(지명타자)-이재현(유격수)-이성규(우익수)-양도근(3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원태인.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원태인.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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