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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차기 괴물, 진짜 이강인과 뛰나→이미 로마 도착... '퍼거슨 임대' 오피셜만 남았다

EPL 차기 괴물, 진짜 이강인과 뛰나→이미 로마 도착... '퍼거슨 임대' 오피셜만 남았다

발행 :

이원희 기자
에반 퍼거슨. /사진=파브리시오 로마노 SNS
에반 퍼거슨. /사진=파브리시오 로마노 SNS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차기 괴물'로 평가받았던 에반 퍼거슨(21)이 임대생활을 떠난다. 이번 행선지는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AS로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지난 20일(한국시간) "로마는 퍼거슨의 소속팀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잉글랜드)과 이적료 4000만 유로(약 650억 원)가 포함된 임대 이적을 체결했다. 퍼거슨은 다른 클럽보다 로마 이적을 선로했다"고 전했다.


사실상 오피셜만 남겨둔 상황이다. 로마노를 비롯해 이탈리아 축구기자 잔루카 디마르지오는 퍼거슨이 로마에 도착, 팬들의 환영을 받는 영상과 사진을 업로드했다. 또 로마노는 이적이 거의 확정됐다는 자신의 시그니처 '히어 위 고(Here We go)'를 붙였다.


아일랜드 공격수 퍼거슨은 브라이턴을 넘어 EPL 대형 스트라이커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았다. 10대에 불과했던 자신의 프로 두 번째 시즌, 2022~2023시즌 리그 19경기에서 6골을 몰아쳤다. 그 다음 시즌에도 퍼거슨은 리그 27경기에서 6골을 기록했다. 어린 나이와 함께 신장 183cm 좋은 체격, 또 어디로든 넣을 수 있는 결정력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등 빅클럽들이 러브콜을 보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부상 불운이 찾아왔다. 퍼거슨은 오랫동안 재활에 매달렸고, 그라운드에 복귀한 뒤로도 좀처럼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결국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퍼거슨은 2024~2025시즌 선발로 단 2경기에만 출전했다. 후반기에는 웨스트햄으로 임대 이적했다. 웨스트햄에서 퍼거슨은 리그 8경기에 나섰으나 단 1골도 넣지 못했다.


결국 브라이턴으로 복귀한 뒤에도 퍼거슨의 자리는 없었다. 결국 다시 임대이적을 떠나게 됐다. 이번에는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돼 있어 브라이턴, EPL을 완전히 떠날 수 있다.


에반 퍼거슨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에반 퍼거슨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올 여름 로마는 폭풍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큰 변화를 맞는 중이다. 로마는 지난 시즌 팀의 부활을 이끈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으면서 새로운 감독이 필요했다. 올 여름 곧바로 아탈란타를 이끌었던 가스페리니 감독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벌써부터 가스페리니 감독이 원하는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는 모양새다. 퍼거슨을 영입해 퍼즐 한 조각을 맞췄다.


로마는 지난 시즌 리그 5위를 차지했지만, 팀 득점은 리그 9위에 머물 만큼 공격이 아쉬웠다. 에이스 파울로 디발라의 파괴력이 줄어든데다가, 30대를 넘긴 베테랑들도 많아 새로운 공격수가 필요했다. 퍼거슨을 영입해 급한 불은 껐지만, 영입설은 계속 터져나오고 있다. 이중 하나가 대한민국 공격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다. 앞서 이탈리아 칼치오 라인은 "가스페리니 감독은 이미 자신의 요구사항을 구단 경영진에 전달했다. 특히 윙어 보강을 원한다. 로마가 좋아하는 선수 중에는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는 이강인이 있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2024~2025시즌 후반기부터 출전시간이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올 여름 이적설이 강하게 돌고 있다. 새 시즌 로마에서 뛸 수 있다. 퍼거슨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일이다.


경기에 집중하는 이강인(왼쪽). /AFPBBNews=뉴스1
경기에 집중하는 이강인(왼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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