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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역사!' 오타니 '홈런-홈런-홈런-홈런-홈런' 믿을 수 없을 정도, LAD 9회 2사 후 극적 끝내기 드라마

'또 역사!' 오타니 '홈런-홈런-홈런-홈런-홈런' 믿을 수 없을 정도, LAD 9회 2사 후 극적 끝내기 드라마

발행 :

김우종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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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무려 5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렸다.


오타니는 24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미네소타 트윈스와 2025 MLB 정규시즌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활약을 앞세워 미네소타를 4-3으로 제압했다.


이날 다저스는 무키 베츠(유격수),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앤디 파헤스(좌익수), 돌튼 러싱(포수), 김혜성(2루수), 토미 현수 에드먼(3루수), 제임스 아웃맨(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만들었다. 선발 투수는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1승 1패 평균자책점 3.10을 마크하고 있었던 타일러 글래스노우였다.


이에 맞서 미네소타는 바이런 벅스턴(중견수), 윌리 카스트로(좌익수), 트레버 라나크(우익수), 라이언 제퍼스(포수), 코디 클레멘스(2루수), 타이 프랑스(1루수), 맷 월너(지명타자), 로이스 루이스(3루수), 브룩스 리(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우완 크리스 페덱. 페덱은 이 경기 전까지 3승 9패 평균자책점 5.14를 찍고 있었다.


오타니의 홈런은 양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선 1회말에 터졌다. 1사 주자 없는 상황. 초구는 파울. 2구째 바깥쪽으로 낮게 흘러나가는 체인지업에 배트를 헛돌렸다. 순식간에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린 오타니. 이어 3구째. 패댁의 커브가 한가운데로 몰렸고, 이를 오타니는 그대로 받아치며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포로 연결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게임데이 중계에 따르면 타구 속도는 110.3마일(177.5km), 비거리는 441피트(134.4m), 발사각은 34도였다. 오타니의 시즌 37호 홈런. 이로써 오타니는 36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린 에우제니오 수아레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점프했다. MLB 전체 순위는 2위로, 1위는 39개의 홈런을 기록 중인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다.


오타니는 이날 경기 전까지 4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 중이었다. 그리고 이날 홈런을 1개 추가하면서 연속 경기 홈런 행진을 5경기로 늘렸다. 이 홈런으로 오타니는 다저스 구단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MLB.com에 따르면 다저스 소속으로는 로이 캄파넬라(1950), 션 그린(2001), 맷 켐프(2010), 애드리안 곤잘레스(2014~15), 작 피더슨(2015), 맥스 먼시(2019) 이후 다저스 소속으로는 역대 7번째로 최다 연속 경기 홈런 타이기록을 세운 주인공이 됐다. 만약 오타니가 오는 26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홈런을 또 칠 경우, 다저스의 새 역사를 쓰게 된다. 메이저리그 전체에서는 켄 그리피 주니어, 돈 매팅리, 데일 롱이 작성한 8경기 연속 홈런이 최다 기록이다.


이후 오타니는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헛스윙 삼진,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파울팁 삼진으로 각각 물러났다. 8회에는 선두타자로 등장했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9회에는 자동 고의 4구로 출루한 뒤 동점 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기여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아울러 김혜성은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5구째 헛스윙 삼진,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5구째 파울팁 삼진으로 각각 고개를 숙였다. 결국 7회 무사 1, 2루에서 대타로 교체되며 이날 자신의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다저스는 1회 오타니의 선제 솔로포로 리드를 잡았지만, 3회 동점을 허용했다. 미네소타 선두타자 루이스가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어 양 팀의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진 가운데, 7회 다저스가 동점의 균형을 깨트렸다. 선두타자 프리먼이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후속 파헤스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했다. 파헤스는 볼넷. 김혜성 타석 때 대타로 나선 스미스가 중견수 뜬공에 그쳤지만, 다음 타자 로하스가 볼넷을 골라내며 만루 기회를 이어갔다. 여기서 에드먼이 우전 적시타를 터트리며 2-1을 만들었다.


하지만 곧바로 이어진 8회초 다저스는 역전을 허용했다. 예이츠가 3연속 볼넷을 허용한 것. 무사 만루 상황에서 바뀐 투수 베시아가 카스트로를 유격수 앞 병살타로 유도했지만, 이 사이 3루 주자 커시 주니어가 득점했다. 계속해서 베이더의 내야 안타 때 3루 주자가 홈인, 승부를 3-2로 뒤집었다.


그렇지만 최종 승자는 다저스였다. 9회말. 2사 후 드라마를 썼다. 베츠가 내야 안타로 출루하자 미네소타 벤치는 오타니를 자동 고의 4구로 걸렀다. 이어 루이스가 볼넷을 얻어내며 만루 기회를 잡았고, 프리먼이 2타점 끝내기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기쁨을 만끽했다. 이 승리로 다저스는 60승(43패) 고지를 밟으며 내셔널리그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미네소타는 49승 53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4위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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