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세영(32)이 4년 8개월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김세영은 27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6358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ISPS 한다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총상금 200만 달러·약 28억원)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더비 5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친 김세영은 단독 선두 로티 워드(잉글랜드·17언더파 199타)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나나 마센(덴마크)과 함께 공동 2위다.
이날 4번 홀(파3)과 5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탄 김세영은 8번 홀(파4)에서 보기로 주춤했지만, 9번 홀(파4)과 10번 홀(파4) 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바꿨다.
지난 1라운드 17번 홀(파4), 2라운드 18번 홀(파5)에 이어 이날은 14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사흘 연속 이글을 기록한 그는 18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낚았다.
만약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김세영은 지난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4년 8개월 만이자 통산 13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워드가 이날 5타를 줄이며 선두를 지킨 가운데,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타를 줄인 김효주도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혜진도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로 7타를 줄이며 8언더파 208타로 공동 7위로 올라섰다.
이미향과 전인지는 6언더파 210타로 공동 15위, 김아림과 윤이나는 5언더파 211타로 공동 18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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