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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이기면 팀 승리' 하나카드, 1R 우승 눈앞... 30일 휴온스 이기면 자력 PO행 확정 [PBA 팀리그]

'김가영 이기면 팀 승리' 하나카드, 1R 우승 눈앞... 30일 휴온스 이기면 자력 PO행 확정 [PBA 팀리그]

발행 :

안호근 기자
하나카드 김가영이 29일 SK렌터카전 여자복식에서 스트로크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PBA 투어 제공
하나카드 김가영이 29일 SK렌터카전 여자복식에서 스트로크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PBA 투어 제공

하나카드 하나페이가 1라운드 우승과 함께 플레이오프(PO) 진출 티켓 확보에 한걸음 앞으로 다가섰다.


하나카드는 29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026' 1라운드 8일차 경기에서 SK렌터카 다이렉트를 세트스코어 4-1(11-9, 9-6, 7-15, 9-2, 11-4)로 꺾었다.


개막 후 2연패에 빠졌던 하나카드는 이날 승리로 6연승을 질주, 6승 2패(승점 17)로 SK렌터카를 제치고 1라운드 1위로 올라섰다.


30일 최종전만을 남겨둔 1라운드에서 이날 오후 12시 30분 열리는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전 승리를 거둘 경우 자력으로 1라운드 우승을 확정짓는다. 라운드 우승 팀에는 PO 진출 티켓이 주어진다. 이날 승리를 거두면 남은 라운드를 여유롭게 치를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올라서게 된다.


하나카드는 경기 초반부터 SK렌터카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1세트(남자복식)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응우옌 꾸옥 응우옌(베트남)이 에디 레펀스(벨기에)-응오딘나이(베트남)을 상대로 3세트 만에 11-9로 승리했고, 바통을 이어받은 김가영-사카이 아야코(일본)가 2세트(여자복식)에서 9-6(7이닝)으로 강지은-히다 오리에(일본)를 돌려세우고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나갔다.


하나카드는 3세트(남자단식) 신정주가 강동궁에게 7-15(5이닝)로 지며 한 세트를 내줬지만, 4세트(혼합복식) 초클루-사카이가 9-2(4이닝), 5세트(남자단식) Q.응우옌이 레펀스를 11-4(3이닝)로 제치며 세트스코어 4-1로 최종 승리했다.


하나카드 선수들이 29일 승리를 거두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PBA 투어 제공
하나카드 선수들이 29일 승리를 거두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PBA 투어 제공

'여제' 김가영의 경기 결과가 팀 승리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첫 두 경기에서 단식에서 김예은(웰컴저축은행), 사키이와 합을 이룬 여자 복식에서 한지은-N. 응우옌에 패했고 팀도 2연패에 빠졌다.


그러나 이후 8연승(단식 3승, 여복 4승, 혼복 1승)을 달리며 팀도 6연승으로 선두로 올라섰다. 누구보다 팀리그 우승이 간절한 김가영이다. 2시즌 전 우승을 경험했던 김가영은 앞서 미디어데이에서 "개인전은 1년에 8~10번 기회 있는데 팀리그는 시즌 초반부터 빌드업을 잘해야 우승컵 향한 기회가 주어진다. 여정 자체가 길고 험난하다"며 "서로 다른 7명이 중간 지점을 맞춰나가는 게 정말 어렵고 피를 말리는 일이다. 그런 것들이 합쳐서 우승했을 때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 어떤 노력도 마다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날 에스와이 빌더스를 세트스코어 4-2로 제치고 5연승으로 2위(5승 3패·승점16)에 오른 하이원리조트 하이원 위너스는 최종일 극적인 역전 우승을 노린다. 하이원리조트가 최종일 NH농협카드 NH페이를 상대로 승점 3을 획득해 승리하고, 선두 하나카드가 승점을 따내지 못하거나 풀세트로 패배(승점 1)하면 하이원리조트가 승점 19, 승점 17(풀세트 패배시 승점 18)에 머무른 하나카드를 제치고 우승이 가능하다.


5승 3패(승점 14)를 나란히 기록 중인 3위 SK렌터카와 4위 웰컴저축은행 웰컴피닉스는 실낱같은 가능성에 희망을 걸어야 한다. 하나카드가 하이원리조트가 승점 18을 넘는 순간 두 팀의 우승 가능성은 소멸된다. SK렌터카와 웰컴저축은행은 최종일에 승점 3을 무조건 획득한 이후 우승 경쟁팀들과 세트득실률에서 경우의 수를 따져봐야 한다.


PBA 팀리그 1라운드 최종일인 30일에는 오후 12시 30분 휴온스-하나카드의 경기가 제일 먼저 진행되며 이어 오후 3시 30분에는 하이원리조트-NH농협카드(PBA 스타디움), 우리금융캐피탈 우리WON위비스-하림 드래곤즈(PBA 라운지) 경기가 동시에 진행된다. 오후 6시 30분에는 에스와이-웰컴저축은행의 경기가, 밤 9시 30분에는 SK렌터카-크라운해태 라온의 경기가 이어진다.


하이원리조트 부라크 하샤시(왼쪽)와 륏피 체네트가 득점 후 주먹을 맞대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PBA 투어 제공
하이원리조트 부라크 하샤시(왼쪽)와 륏피 체네트가 득점 후 주먹을 맞대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PBA 투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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