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격적이다. 레알 마드리드 성골 유스 출신 센터백 라울 아센시오(22)가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로 검찰로부터 징역형을 구형받았다.
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는 2일(한국시간) "스페인 검찰은 아센시오에 대한 기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아센시오에게 2년 6개월의 징역형을 구형했다"며 "아센시오는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로 기소된 전 레알 마드리드 아카데미 선수 중 하나다. 나머지 셋은 범죄 행위에 가담했지만, 아센시오는 영상을 제3자와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력지 '마르카'는 "검찰은 아센시오에 범죄 혐의로 30개월의 징역형을 구형했다"며 "다만 검찰은 아센시오에게 영상 배포 혐의를 적용하지는 않았다. 나머지 세 명은 해당 혐의가 적용됐다. 검찰에 따르면 아센시오는 친구에게 해당 영상을 요청한 뒤 즉시 삭제했다. 처벌받아야 하는 혐의로 지적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 아센시오는 성범죄 논란에 휩싸이며 유럽 현지 언론의 질타를 받은 바 있다. 스페인 매체 '비사커'는 "아센시오는 현재 상황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으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센시오는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이다. 첫 번째 시즌부터 1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스페인 국가대표팀에도 처음으로 승선한 촉망받는 수비수다.
하지만 축구장 밖에서는 논란에 휩싸였다. 스페인 매체들에 따르면, 그는 2023년 9월 다른 유스 선수들과 함께 성적 동영상을 촬영, 유포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피해자 중 한 명은 미성년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해당 사건과 관련해 공식 성명을 내고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일단 아센시오는 혐의를 부인 중이다. 그는 인터뷰에서 "내가 한 행동들을 잘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당황하지 않고 차분히 대응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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