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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국대 스트라이커 유럽 폭격... 오현규 또 공격포인트, 벨기에 명문 주전 등극

韓 국대 스트라이커 유럽 폭격... 오현규 또 공격포인트, 벨기에 명문 주전 등극

발행 :

박건도 기자
지난 3일 벨기에 프로축구 프로리그 2라운드 로얄 앤트워프전에 선발 출전한 오현규. /AFPBBNews=뉴스1
지난 3일 벨기에 프로축구 프로리그 2라운드 로얄 앤트워프전에 선발 출전한 오현규. /AFPBBNews=뉴스1
지난 28일 클럽 브뤼헤와 벨기에 프로축구 프로리그 개막전 스타팅에 이름을 올린 오현규. /사진=KRC헹크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지난 28일 클럽 브뤼헤와 벨기에 프로축구 프로리그 개막전 스타팅에 이름을 올린 오현규. /사진=KRC헹크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대한민국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주전 경쟁에서 확실히 주도권을 잡는 모양새다. 오현규(24·KRC헹크)가 벨기에 명문 구단의 핵심 공격수로 발돋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오현규의 소속팀 헹크는 11일(한국시간) 벨기에 리에주 스타드 모리스 뒤프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주필러리그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스탕다르 리에주에 1-2로 패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오현규는 최전방에서 활발히 움직이며 공격을 주도했고, 후반 25분 동료의 득점을 도우며 시즌 첫 어시스트를 작렬했다.


오현규는 팀이 0-2로 밀리던 후반 25분 강력한 몸싸움으로 상대 수비를 등지고 동료에게 정확히 공을 떨궈줬다. 문전 쇄도하던 톨루 아로코다레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헹크는 이후 추가 득점 없이 한 골 차로 패배했다.


리에주전에서 헹크는 전반 토마 앙리와 후반 초반 말론 포세이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0-2로 밀렸다.


벨기에 KRC 헹크 오현규가 28일 벨기에 브뤼헤의 얀 브라이덜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럽 브뤼헤와의 2025~2026 벨기에 프로축구 프로리그 개막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벨기에 KRC 헹크 오현규가 28일 벨기에 브뤼헤의 얀 브라이덜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럽 브뤼헤와의 2025~2026 벨기에 프로축구 프로리그 개막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지난 28일 클럽 브뤼헤와 벨기에 프로축구 프로리그 개막전에서 득점을 터트린 오현규. /사진=KRC헹크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지난 28일 클럽 브뤼헤와 벨기에 프로축구 프로리그 개막전에서 득점을 터트린 오현규. /사진=KRC헹크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오현규를 기점으로 반격에 나섰다. 수비를 상대로 버티는 힘이 좋은 오현규의 장점이 제대로 나왔다. 최전방에서 오현규가 공을 지키면 미드필드에서 빠르게 치고 올라와 공격을 마무리하는 패턴이 적중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아로코다레가 가슴으로 롱볼을 받아내자, 오현규가 침착하게 볼을 연결했고 또 아로코다레가 곧바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헹크는 한 점을 만회하며 무득점 패배는 면했다.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오현규에 평점 7.4를 주며 호평했다. 오현규는 키패스 2회를 비롯해 슈팅 4회(2/4), 드리블 성공 1회, 볼 경합 성공 7회 등을 기록했다.


벨기에 명문 헹크에서 오현규는 2025~2026시즌 들어 확실한 주전 공격수로 거듭났다. 개막전부터 3경기 연속 스타팅에 포함됐다. 3경기 1골 1도움을 올리며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지난 시즌 주로 교체 출전한 오현규는 41경기 12골 2도움을 마크했다.


오현규가 11일(한국시간) 벨기에 리에주 스타드 모리스 뒤프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주필러리그 3라운드 원정 경기서 소속팀 헹크의 패배 후 아쉬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오현규가 11일(한국시간) 벨기에 리에주 스타드 모리스 뒤프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주필러리그 3라운드 원정 경기서 소속팀 헹크의 패배 후 아쉬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오현규는 지난달 28일 클럽 브뤼헤와의 1라운드 개막전에서 후반 25분 교체 투입돼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두 경기 만에 도움을 추가하며 시즌 두 번째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2라운드 로열 앤트워프전에서는 후반 27분 교체로 나섰지만 이번 경기에서 시즌 첫 풀타임을 소화하며 주전 경쟁에서 한발 앞섰다.


국가대표로서도 오현규는 꾸준히 존재감을 발휘해왔다. 지난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는 조별리그와 토너먼트에서 교체와 선발을 오가며 활약했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에서도 투지 넘치는 움직임과 제공권으로 공격진에 힘을 보탰다. 특히 A매치 데뷔 이후 2023년과 2024년에 걸쳐 중요한 경기에서 골을 기록하며 벤투호와 클린스만호 모두에서 신뢰를 받았다.


이번 경기 풀타임 출전과 공격포인트 추가로 오현규는 소속팀에서 입지를 굳혔다. 확실한 원톱 공격수에 목말라 있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도 희소식이다.


지난 6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북중미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인 쿠웨이트전에 출전한 오현규.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지난 6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북중미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인 쿠웨이트전에 출전한 오현규.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오현규가  지난 6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북중미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인 쿠웨이트전에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오현규가 지난 6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북중미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인 쿠웨이트전에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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